오늘 누구보다 절친했지만 결국 절교하고 그렇게 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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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누구보다 절친했지만 결국 절교하고 그렇게 2년은 지난 친구한테 고민하다 전화를 한 번 해봤어요 안 받더라고요 문자로 연락 괜찮냐고 물었는데 말투가 딱딱하길래.. 사실 조금 직감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너랑 연락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네... 걔한테 난 좋은 기억이 아니었구나 존재도 그닥이었을 수 있겠구나 그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눈물 좀 흘렸어요 마음도 많이 쑤셨고 이제까지 걔랑 쌓아왔던 수많은 추억들이 자세히 떠오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더 이상 공유할 사람 없어진 추억들.. 음.. 그리고 한 편으론 드디어 정리가 된 것 같아서 후련하기도 하더라고요 적어도 더이상 걔의 근황이 궁금해서 걔 sns 들어가보는 짓 안 할 수 있을 것 같고 걔랑 다시 잘지내는 꿈도 안 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엄청 씁쓸하고 아픈데 이제 미련이랑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걔한테 받은 상처만 줄곧 생각했는데 저도 걔한테 못해준 건 참 많더라구요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멘탈도 박살이 났던 시기였거든요 엄마가 무서워할 정도로 무너져내렸었어요 그때 그렇게 생각하면 단지 둘 다 어렸고 미숙했던 것 같아요 그냥 서로 못 보는 곳에서 행복하길 바라야 하나봐요 걔랑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다는 걸 이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게 그 친구의 의미가 컸던만큼 좀 힘은 들지만
안심돼속상해만족해답답해우울해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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