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h12345
·4년 전
너무 힘들어요....
코로나 때문에 3월부터 회사에서 밥을 해먹었어요.
반찬은 대표님 아는분이 가져다 주시고 밥만하는건데
밥하는 과정이 대표님 입맛을 맞춰야해서 10시 30분에 쌀을 씻고 30분동안 쌀을 불린후 11시에 밥솥에 밥을 하는거에요.
근데 제가 막내고 여자라는 이유로 제가 그걸 했어요...
그냥 암묵적으로 당연하게... 제가 안하고 있으면 실장님이 밥하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고요...
밥할때 물양이 많으면 많다고 눈치주고 적으면 적다고 눈치주고 밥을 많이하면 많이 남는다고 눈치주고 적으면 적다고 눈치주고..
콩밥하면 콩이 30분동안 불렸는데도 딱딱하다고 더 불리라고하고 콩이 많다고 콩만 다 남긴거 보여주면서 담에는 적게 넣으라고하고...
버티다 버티다 너무 힘들어서 금요일에 대표님께 말씀드렸어요.. 밥 안한다고...
그랬더니 기분이 나쁘시다고 코로나때문에 다같이 회사에서 밥을 해먹는데 안한다고하는 저를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처럼 말하더라고요..
어쨌든 결과는 저를 제외한 다른분들은 계속 밥을 지금처럼 해먹고 저는 따로 사먹던지 도시락 싸와서 먹는걸로 했어요. 월급에 식비포함해서 받고요..
근데 그러고나니 왕따가 된거같네요.
대리님은 저보고 밥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밥을 제공해주는게 식비포함해서 받는것보다 더 이득인데 손해를 보는거라고 말하네요... 본인은 밥을 한적이 한번도 없으면서 그게 뭐가 힘드냐고 그래요...
그리고 실장님은 직원관리를 맡고있는게 실장님이신데 제가 밥할때 표정 안좋으면 항상 불만있으면 대표님께 말씀드리라고해서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자기한테 말 안하고 대표님한테 바로 말씀드린거에 대해 한마디하시고요...
다른 상사는 제가 퇴근할때 인사드리니깐 쳐다도 안보고 인사도 안받고요..
저 진짜 너무 힘들고 월요일에 어떻게 출근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밥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밥할사람이 너 밖에 없어서 그러는데 왜 그랬냐고 뭐라그래요... 밥하는게 싫으면 그냥 개인사정으로 그만둔다고 좋게 나오면 되는데 왜 그랬냐고 그래요....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되는데 엄마까지 저러니깐 제가 이상한거 같아요.. 저 정말 죽고싶은데 어쩌죠...
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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