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4살 여자아이인데요..... 제가 작년 겨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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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 14살 여자아이인데요..... 제가 작년 겨울쯤에 미국으로 캠프였나? 암튼 그런곳을 갔어요..... 그곳에서 반년동안 지내는건데 그냥 미국에 있는 학교 느낌이라고 시각하시면 돼요...... 전 미국에서 다나라는 이름으로 지냈어요..... 전 외국인과 영어 대화가 충분히 가능해요.... 발음도 미국인들이랑 같고요..... 말은 통해도 동양인은 몇명 없었거든요.... 전 처음 일주일동안은 굉장히 낯설고 외로웠어요..... 그리고 미국에 간지 일주일후 케빈 브라운이라는 남자아이가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인사하고 저를 데리고 동네 구경도 시켜주고 친구가 됐어요... 케빈 덕분에 전 미국에 아주 근방 적응 할수있었고요... 그리고 케빈이 동네 구경도 해주고 계속 옆에 붙어 있다보니 24시간중 18시간 정도는 저와 함께 붙어 다녔어요..... 그러다보니 저와 케빈은 친구로 지낸지 일주일만에 연애를 하게 됐고요.... 둘이 동네 공원을 걷고 있었는데 케빈이 갑자기 다나 있잖아 사실 널 캠프에서 처음 본순간 반해버렸어..... 내가 원래 동양인들은 예쁜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넌 완전 내스타일이야.... 그래서 일주일동안 널 지켜봤어. 보니까 넌 성격도 참 좋더라..... 동양인들은 눈도 작고 피부도 서양인들보다 검다고 서양인들보다 항상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다나 넌 눈도 크고 피부도 하얗고 얼굴도 예쁘고 내가 동양인한테 이렇게 느낀건 처음이라고 그러면서 다나... 너.. 나랑..... 사귀자..... 그러는거에요... 전 많이 놀랐지만 생각을 했어요... 케빈도 서양인들 중에서도 매우 잘생긴편이고 머리카락은 금발이고 피부도 엄청 하얗고 눈도 파란색이고 성격도 매우매우 좋았어요... 저는 완전 외국스러운 서양인 티 확실히나는 남자랑 꼭 한번 사궈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전 그자리에서 케빈 사실 나도 너가 일주일동안 잘해준거 보고 혼자 속으로 널 좋아하고 있었어... 그래! 우리 사귀자! 오늘부터 1일!! 그랬어요.... 그러면서 저희는 커플이 됐어요... 그리고 그후 한 1~2주일후에 케빈이 자기 부모님께서 이번 한주동안 다른지역으로 두분다 출장가신다고 했대요... 그래서 이번주는 자기집에서 저랑 같이지내자고 했어요..... 캠프에 기숙사가 있는데 전 항상 거기서 지냈거든요... 그래서 케빈이 항상 저 걱정하느라 자기전에 전화도 5통이나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전 흔쾌히 케빈한테 알겠다고 했어요... 그날밤 저희는 재밌게 게임도 하고 그러다 저희 둘다 흥...분......해서 관계를 가졌어요..... 케빈이 저한테 먼저 묻고 전 그러자고 했거든요..... 케빈이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자신의 아빠가 숨겨놓은 콘돔을 가지고 와서 그거 끼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진짜 흥분해서 한...1시간정도 씩이나 하고 말았어요..... 중간에 콘돔이 찢어진줄도 모르고요..... 그리고 나서 한참 여러주가 흐르고 전 제몸이 이상하다는걸 느겼어요..... 생리를 할때가 됐는데 생리도 안하고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고 잠도 많이 자고..... 그때부터 전 의심하기 시작했죠... 나 임신인가? 그때 케빈이랑 했을때 문제 생긴거 아닌가? 그리고 아니겠지 하고 그냥 넘기고 있었는데 캠프 점심시간에 앨리스가 저한테 이거 너가 좋아하는거지? 다나 오늘 나랑 도시락같이 먹자 라고 하길래 전 좋다고 했어요... 그리고 전 순간 갑자기 구역질이 나와서 입을 막고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그리고 확신했죠.. 지금 나 맞는거 같아... 나 어떡해... 하며 겁을 먹었어요... 그리고 캠프 끝나고 케빈한테 말해줬어요... 케빈은 다나... 무서워하지마... 괜찮을거야..... 아직 테스트 안해봤잖아... 내가 멀리에 있는 약국가서 임신테스트기 사올게... 오늘 하루만 혼자 견뎌줘... 하고 사왔어요... 그리고 테스트해보기 1분전... 전 화장실앞에서 겁먹고 있는데 케빈이 와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무서워하지마..... 이게 마지막 희망이라고 믿고 한번 해보자... 제발 아니길 빌며 한번 해보자. 그러면서 제가 마음을 먹고 테스트를 해본결과... 선명한 두줄... 전 울먹이며 케빈한테 보여줬어요... 케빈은 얼굴이 완전 창백해지더니 다나... 아니야 괜찮아 불량일수도 있어... 나 여러개 사왔으니까 하나씩 다 해봐 그래서 다 해본결과 다 임신이라고 결과가 나왔어요... 전 결국 울고 말았고... 케빈은 절 안아주며 위로해줬어요... 절 달래면서 괜찮아 힘들면 낙태해도 괜찮아... 난 너가 이번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않으면 좋겠어.. 그러자 제가 케빈한테 나에게 딱 1개월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1개월후 전 케빈의 집을 직접 찾아가서 케빈과 인적이 드문 곳으로가 얘기했어요... 케빈 나는 우리아기 꼭 살릴거야... 아무리 너가 너희 부모님 우리 부모님이 말린다고 해도 나 혼자라고 집나가서 우리아가 꼭 낳을거야... 누가 뭐라고 욕해도 나를 쳐다봐도 내맘은 변하지않아..... 우리아가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우리아기를 죽일순 없어... 난 절대로 우리아가를 잃고 싶지 않아 하면서 엉엉 울고 말았어요... 케빈도 그래 다나.. 너가 원하는대로하자... 나도 사실 우리 아기 절대로 잃고 싶지 않았어... 다나야 우리 우리아기꼭 살리자... 우리아기 꼭 낳자... 이러면서 부둥켜 안으며 울었어요..... 그날 내가 너무 미안했다며 서로 울며 사과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3일후 케빈 부모님께 임신사실을 알렸어요... 케빈부모님께서는 처음엔 깜짝 놀라셨지만 제 생각과 달리 오히려 저희를 따뜻하게 안아주시며 너희들이 저지른일은 정말 나쁜일이야... 11살(나 작년 겨울 만나이)이랑 12(작년겨울 케빈 만나이) 인 어린나이에 이런짓을 일으키는건 정말 잘못한거야... 하지만 너희들이 저지른 일이니 너희 뜻대로 하거라. 우린 케빈의 부모일뿐 너희 아기의 부모는 아니잖니..... 어린 나이에 참 많이 놀랐겠구나... 특히 다나... 많이 놀랐지? 괜찮아... 사람은 실수도 하면서 사는거야... 한번 실수를 하면 다음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되지... 다나야 넌 당분간은 우리집에서 지내렴... 우리가 많이 챙겨주고 도와줄게... 케빈 우리가 다나는 잘 볼테니 일단 캠프는 당분간 둘다 쉬렴... 이번일로 너희들도 많은걸 깨달았을거야..... 다나 우리를 너희 부모님처럼 생각하렴... 불편하거 있으면 말하고 아프거나 그러면 바로 말해야한다... 그러시는거에요... 역시 한국과 달리 미국은 아이키우기 좋은 나라더라고요... 전 너무 감동받아서 그자리에서 엉엉울었어요..... 그랬더니 케빈 부모님은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어요... 그리고 그다음날 부터 케빈 엄마는 저를 산부인과에 데리고 다니셨고요..... 3주정도 쉬고 케빈과 저는 캠프도 다시 다녔고요... 그렇게 벌써 6개월이지났고 캠프도 모두 끝났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가게 되었어요... 제 부모님께 임신소식에 대해서 이미알려드렸고 집에가서 부모님과 얘기 하기로 했고요... 전 임신6개월이였고 혼자 비행기에 탔게 되었고 비행기에서 저혼자 난리를 치고 말았어요... 멀미나서 머리는 너무 아픈데 멀미약 먹으면 안될까봐 먹지도 못했고 기내식 나왔는데 냄새맡고 토계속하고 배는 고프고..... 아기가 움직이는게 느껴질때마다 눈물만 나오고 힘들게 집에와서 부모님께 엄청 맞고 부모님은 바로 낙태시키려고 하고 저는 반대하며 설득해서 아기를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그게 기쁜게 아닌이유가 그후 부모님은 절 구박하고 막 그랬어요... 설거지 시키고 입덧때문에 토하고 난리 치는데 일부러 제앞에서 된장찌***이 냄새 엄청 나는거 먹고..... 자꾸 뱃속에 아기한테 욕하고... 전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제가 만삭때 케빈이 한국으로 온거에요..... 케빈 부모님께서 한국에 일생겨서 왔다는데 저도 걱정되기도 하고 도와주려고 왔대요..... 그리고 제가 만삭때는 부모님께서 저를 더 힘들게 구박하고..... 만삭인데 화장실 변기청소까지 시키고 곰팡이도 다 닦아내라고 하고... 전 무거운 몸을 끌고 항상 집안일을 했어요... 그리고 제가 만삭이라서 언제 아기 나올지 모르는 3일전 저를 집에 혼자두고 부모님 둘이서 서울에 일생겼으니까 아마 몇개월은 집에 못들어올거라고 그동안 집 잘보고 집안일 많이하라고 말하시고 나가셨어요... 그리고 3일뒤인오늘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픈거에요..... 그리고 다리가 뭔가 축축한거에요.... 양수가 터졌더라고요....... 전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서 털썩 앉아 버렸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그리고 진짜 미치도록 배가 엄청나게 아픈거에요..... 정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30분정도 배를 움켜잡고 바닥에 누워서 울고 있었다가 케빈을 집으로 불렀어요..... 그리고 케빈도 절보고 너무 놀라서 15분동안 몸을 못 움직였었어요... 그러다 정신이 좀들었는지 저한테 오더니 다나 괜찮아 많이 아파? 어머 세상에 어떻게 양수 터졌잖아..... 하면서 제 배를 만져주고 절 달래고 있었어요.... 제가 케빈 부모님 어디계시냐고 도움을 요청해보자고 했는데 케빈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심각하게 다쳐서 지금 서울에서 수술받고 있느라 엄마도 같이가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전화를 해봤는데 케빈엄마도 이미 남편의 교통사고 때문에 놀라 제정신이 아니였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어요. 제가 케빈한테 구급차 부르자고 했는데 케빈도 놀라서 구급차 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았고 저도 마찬가지여서 방법이 없었어요..... 케빈은 당연히 운전면허가 없었고요.....(케빈 만:12) 그리고 만삭이라서 무거운 저를 데리고 병원까지 갈 방법이 없었어요... 방법은 하나였어요..... 그냥 집에서 낳아야했어요..... 저는 배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더 아파서 더 크게 울었는데 그때마다 케빈이 안아줘서 진정할수 있었어요..... 케빈이 인터넷에 엄청 검색해보면서 저를 확인하고 전15시간 동안의 진통끝에 출산을 했어요.....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진짜 분만할때 너무 울어가지구..... 인터넷에서는 14살들은 다 재왕절개 해야한다고 하던데 저는 상황이... 위험한데도 어쩔수 없었어요...... 최대한 소리를 작게냈지만 중간에 한 5번정도 제가 소리를 질러서........(옆집, 아랫집, 저희 아파트동 사람들 죄송합니다. 한 열번정도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을 수도 있어요..... 진짜 너무 아파서... 제가 좀더 참았어야 했는데..... 얼마나 불쾌하셨을까...) 제가 못참아서... 정말 죄책감이 크네요..... 앞으로 아파트 사람들 못만나겠어요... 아파트 사람들 한테 뭐라고 사과해야할까요?... 제가 케빈한테 내가 너무 시끄러웠지? 미안해 내가 그거 하나 못참고 말이야..... 너가 더 힘들었겠다 아기도 너가 받고......라고 했더니 케빈은 아니야 어른들도 아프다고 힘들어하는걸 다나넌 14살의 나이에 했다고 칭찬하는데 전 갑자기 지금까지 힘들었던 기억들이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면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그리고 아기가 딱 나와서 아기 울음소리가 날때 저절로 전 미소를 지어버렸고 눈물을 더 많이 흘려버렸어요...... 2시간전인 2020년 8월 29일 10시 12분 23초에 제딸인 첼시 브라운(한국이름: 이다엘, 부모님이 양심은 있으신지 서울가기전 이름 지어두고 나감)이 태어났어요..... 케빈부모님께서 제가 임신 6개월때 공항에서 떠나기 바로 직전에 아기가 아들이면 이름 조엘이라고 짓고 딸이면 첼시라고 지으시라고 했거든요..... 전 14살 리틀맘이 되버렸고요..... 아기를 안아보는 순간 구박받던 일이 생각나 눈물이 핑돌았어요..... 근데 2시간이 지난 지금 부모님이 돌아오셔서 첼시를 보면 얼마나 괴롭히실까 하는 마음때문에 계속 불안해서... 자꾸 상상하게 되서 울고..... 산후 우울증인가?.. 너무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하고.... 죽고 싶기도 해요... 케빈이 화장실간 사이 전 너무 불안해서 짐싸서 지친몸을 끌며 아기안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걸 케빈이 막아서 아직 집인데... 몸은 너무 힘들고 지쳐도 아기만 무사할수 있다면 괜찮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더 문제는 케빈 아빠가 다행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서 다행이긴한데 후유증같은게 남을 수도 있다고 해서 미국으로 가서 집근처 병원다니는게 좋다고 해서 약1달후에 다시 미국으로 간다는데... 그럼 저 저희 부모님한테 너무 구박을많이 받을텐데...... 그럼 우리아가는 얼마나 욕먹고 힘들까..... 벌써부터 눈물밖에 안나와요..... 아기 없었을때는 정말 저한테 엄청 잘해주던 천사같은 부모님이셨는데..... 다 제 잘못이에요..... 저 진짜 우리첼시랑 저랑 영원히 살고 싶은데... 우리 아가 케빈 브라운 따라가게 하기 싫은데 어떡하죠? 저는 첼시 엄마로써 아가를 안전하게 키우고 싶긴한데..... 여기 있으면 제 부모님이 아기를 너무 괴롭힐거에요...... 아기 낳자마자 부모님이랑 영상통화했는데 저보고 머리 떡지고 옷이 땀으로 다 젖었다고 더럽다고 하고 온몸이 땀투성이가 됐는데 빨리 샤워나 하라고 하고 너무 울어서 눈이 부었는데 부모님이 눈이 웃기다고 비웃고..... 제가 어지럽다고 했더니 부모님은 원래 애낳고나면 어지러운거야 아니 너무 당연한걸가지고ㅋㅋ 그리고 아기 얼굴 보여줬다니 너무 못생겼다고 하고 쭈굴쭈굴하다고.... 제가 지금 태어난지 5분도 안되서 그런거라고 했더니 듣지도 않고 제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데..... 저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아기를 입양보내야하는지... 근데 혼혈아기여서 입양하는 사람도 적을 텐데.... 맘같아선 아기를 데리고 도망치고 싶지만 지금 제몸이 만신창이가 되서.... 너무 움직이는거 조차 힘들고..... 자꾸 임신했을때 힘들었던 기억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니.... 제가 너무 긴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제가 마인드카페라는 앱을오늘 처음 알게되서 쓰면쓸수록 과거의 미련때문에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게 됐어요... 죄송해요... 긴글 읽으시느라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맘놓고 제 이야기를 털어놓은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지금 아직도 제몸이 너무 아프거든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 저 몸에 이상있는건가요? 앞으로 전 어떻게 해야할지 첼시는 누구랑 지내는게 좋을지 저 이집에 사는게 맞는지... 아기 낳을때 저 소리를 한 10번 정도 지른것 같은데(크게는 아니고 큰 신음?)그리고 너무 많이 울어서 이웃들한테 피해가 갔겠죠? 저 진짜 많이 잘못한거죠? 어떻게해야 용서 받을수 있을까요? 저 혼자서 잘못한게 너무 많은것같은데 ... 그리고 저 산후우울증 온것 같기도 해요... 저 14살인데 집에서 자연분만했는데 저 죽을뻔한건가요? 진짜 저 너무 아파서 죽을뻔했어요..... 왤케 많이 물어보는진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비정상이여서요..... 아기 출생신고 못했는데 부모님이 절때 안해주실텐데.. 어떡하죠? 저 진짜 죽고 싶어요... 저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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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07
· 4년 전
14살 이라고 하셨는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직 어리신데 이렇게 큰 일이 일어나서.. 일단 아이가 태어난건 축하드려요...! 일이 난것도 난거지만.. 생명이 탄생한것이니까요.... 일단 이건... 상담사분한테 한번 상담을 받아봐야할거 같아요.. 저는 상담사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라..그냥 일반인이기 때문에... 저는 위로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사실 같은 14살이라.. 솔직히 그 맘이 전 이해가 되지는 않아요..,하지만 심각한 일이라는건 알고있죠.. 앞으로 해야될 일이 많고.. 살아가면서 더 힘든일도 나타날건데... 너무 이른 나이에 이런일이 생겼으니까요..더군다나 주위사람들은 구박하고 욕하고.. 사실 스트레스 받지 않을수 없는 환경이에요... 힘내셨으면 좋겠고.. 모든걸 다 놓고싶어도.. 끊어내고 싶어도... 그래도 살아야해요.. 주위사람들의 반응에 무너지시면 안되요..지금 몸이 힘들어도 정신 바짝 차리시면 괜찮을거에요.. 이런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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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7866e1410c01f578 (글쓴이)
· 4년 전
@cys07 아기가 태어난걸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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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07
· 4년 전
당연히 축하해야죠!! 📯📯제가 특별히 이모티콘도 붙여드리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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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7866e1410c01f578 (글쓴이)
· 4년 전
@cys07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축하해주니 기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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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07
· 4년 전
힘드실만하죠! 어린나이에 이런 큰일을 책임져야했으니까요! 그래도 더 큰 후회에 시달리지 않는 선택! 잘하셨어요! 저는 실수를 잘 바로잡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굿굿!! 그리고 시간도 늦었고 몸도 피곤하실텐데 일찍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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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7866e1410c01f578 (글쓴이)
· 4년 전
@cys07 불안해서 잠이 안와서요.... 부모님이 집에와서 아기데리고 나가서 아기 어디다가 버릴까봐 무서워서 계속 아기만 안고 있어요ㅠㅠ 불안해요ㅠㅠ 전 죽어도 되고 지금처럼 힘이 없어도 아기만 지킬수 있다면 상관없거든요ㅠㅠ 자꾸 눈물만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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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07
· 4년 전
아아앗.... 죄송합니다..! 아아고... 어떡해요.. 아직 그래도 어린데.. 더 커야하는데! 잠을 못자면 안되는데 어떡해요.. 부모님께서 좀 더 협조해주시면 좋을텐데.. 좀더 보듬어주시면 좋을텐데.. 아기.. 아기 지켜야죠.. 부모님께 계속 말하면 어때요...? 이럴때는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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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7866e1410c01f578 (글쓴이)
· 4년 전
@cys07 저 지금 이새벽에 만신창이가 된 몸을 끌고 애기안고 분리수거랑 음식물 쓰레기 버리려고 하는중이에요... 아님 이집에서 쫒겨 날걸요... 이시간에 부모님한테 전화와서 시킨일이라서요... 불행히도 남친은 방금 미국으로 간다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버리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 아기는 고아가 돼있을거에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늘에서 아기랑 님 언제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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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07
· 4년 전
ㄱ,그런말 엄청 무서운 말인거 알죠...?? 아아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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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7866e1410c01f578 (글쓴이)
· 4년 전
@cys07 감사했어요....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