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엄마를 칼로 찌르려고 해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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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칼로 찌르려고 해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riapom
·4년 전
어릴때부터 가정폭력이 심했는데 어릴땐 저희를 때리고 죽이겠다고 칼을 종종 든 적이 있었는데 찌르려고하진않고 협박정도여서 경찰을 불렀다 돌려보내고 그랬어요 그냥 때리고그래도 자주 있는 일이였고 또 그러면 한동안은 잘해주고 평소엔 잘 해주시고 그래서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줄 알고 살았는데 그저께 아빠가 평소처럼 잔소리했는데 엄마가 그만 좀 하라고 했더니 아빠가 어디 한번해볼까? 하면서 부엌에 있던 칼을 들고 엄마에게 달려들어서 저랑 언니가 놀래서 뭐하는거냐고 말렸는데 말리는데도 칼로 찌르려고 해서 엄마랑 언니가 그과정에서 다쳐서 언니가 나 칼에 찔렸다고! 라고 소리를 질러서 아빠가 힘을 풀었고 제가 칼을 가지고 방에 와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경찰이 왔는데 너무 무서워서 저는 울고있었고 칼을 들었기때문에 형사처벌을 받아야해서 경찰조사 받고 지금은 아빠가 유치장에 가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판사 판결 기다리는 중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아빠를 신고해서 감옥에 간다는 죄책감도 들고 우선 일은 해야해서 출근은 했는데 퇴근길에 갑자기 눈물이 나고 경찰들이 우리집에 들어가던 장면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뚝뚝 흐로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우선 앞으로의 일은 이제 판사가 결정해주실거고 법률쪽 도움도 받고 하겟지만 아빠가 회사나 집으로 찾아올까 무섭고 앞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지 무서운데 어디다가 도움을 요청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두통트라우마조울걱정돼불면분노조절불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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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ngeng
· 4년 전
후.... 정말 힘드셨겠어요 가정폭력을 눈앞에서 본다는건 어릴때나 커서나 심각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수반하죠 눈앞의 일이 정말 캄캄하고 어두우시겠지만 시간이 좀 지난다면 잘 해결되리라고 생각해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다치신 가족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수 있도록 서로 보듬어주는게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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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ig
· 4년 전
신고 안 했으면 본인 죽었을지 살았을지 모르는 거예요. 반평생을 가정폭력 당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신고하고 저렇게 유치장에 있는 것이 훨씬 본인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죄책감 가지시지 마시고, 언니, 어머니를 살린 것이라 생각하시면 죄책감이 덜해지지 않을까 의견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