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 여자가 있었어요. 제가 남자로 태어나 여자는 잘 모르는데 여자는 왠지 주도권을 다 가지고 있는 기분이에요.. 아무튼 사귀고 싶어 고백도 했는데 현실적인 문제로 제가 돈이 없어서 진지하게 사귈맘이 없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로 남았는데 자꾸 친구로 지내도 기존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고 하다보니 더 어리광 부리고 싶고 해서 자주 징징거리다가 오늘 크게 싸웠는데 사소한 문제로 싸우고 여자가 지금껏 돈 다 내주고 데이트해주고 선물주고 하는데 제가 쓰레기는 맞는데요 직설적인 그애의 말투 때문에 너무 괴로웠고 힘들었거든요. 여자애가 왜 자기 입장은 생각 안해주냐며 반론하고 위에말처럼 먹여주고 돈써줬더니 고작 내 쓴소리가 괴롭냐면서 절 몰아붙여 세우니까 할말이 없더라구요.. 저도 그렇다고 안힘든거 아니고 지금까지 수십번 제 상황 설명했는데 오늘 징징거린 거 하나 때문에 싸우고 일주일간 연락하지 말라면서 얘기 더 못했습니다. 사과다하고 일주일 뒤 다시 연락하라면서 여자애가 말했는데 제가 쓰레기인데 왜자꾸 그러냐고 하니까 당장은 그런 이유로 자기는 저랑 헤어질 생각은 없다고 앞으로 행실좀 똑바로 하라는데 저도 이미 이전에 일자리랑 돈때문에 크게 한탕하고 울고불고 그애도 제가 힘들었단거 알고 저도 그애한테 못해준거 많아서 사실 지금 죽는거 밖에 답이 없을거 같거든요. 제가 잘한것도 없고 그애가 그렇다고 말을 참 예쁘게 한것도 아니구요. 서로 잘잘못만 따지니깐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판단이 안서요. 일주일 뒤 그냥 제가 차단하고 정리하고 자살해버릴까 합니다. 살만큼 살았고 그만큼 힘들었으니깐 저도 방법이 없어서요. 추신 ㅡ 제가 애정결핍이 있어서 정때는게 불가능하고 어릴적 이혼으로 버림받은 기억 때문에 힘든데 극복 못해서 트라우마가 되서 지금껏 이렇게 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일도 버림받을까봐 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