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나를 만난 사람들과 오랜관계를 유지할 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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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h014
·4년 전
왜 나는 나를 만난 사람들과 오랜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지가 고민입니다 내 말투가 문제였나 싶어 말투도 고쳐보고 내가 뚱뚱해서 싫은건가 싶어 살도 빼보고 화장을 잘 안하고 다녀서인가 싶어 화장도 해보고 관계속에서 너무 적극적이지 못했나싶어 그렇게도 해본았는데 달라지는건 없고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되어가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계속 나를 바꿔가다보니 정작 내가 원래 어땠는지를 잊어버려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것 같습니다. 되돌릴 방법이 없어 요즘 너무 지쳐서 그냥 다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자살생각도 해보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남은 인생이 길어 아까웠고 안하던 술,담배를 단순한 가오같은 것이 아닌 진심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냥 주변에서 힘들때 많이하는 짓이기에 나도 괜찮아질까 싶어 해보려던적도 많습니다.물론 지금도 극도로 힘들어질때면 계속 반복적으로 생각이나고 어디서라도 위로받고 다 털어놓고싶습니다. 그래서 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에게 힘들때 이러이러해서 힘들다 말하면 다들 반응도 시큰둥하고 힘들다고 투덜대는 저를 더 싫어하는 기분이들어 그마저도 포기하게됩니다. 원래 성격이 이런 고민들을 속에서 삭히고 아무에게도 말하고 티내지않는데 이걸 이겨내면서 털어놨던 결과가 시원치않고 더 상처만 받으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내가 전에 해왔던 행동들에 실망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떨어져가는 상황을 겪고 사실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 걔네들이 문제라 생각하면서 떨쳐내랴 했지만 내가 잘못한 일이었다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너무 수치스럽고 저도 제가 싫어져 정말 죽고싶었고 죽고싶습니다. 그냥 인생을 다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기도 하다가 내가 처음부터 다시시작한다고 다를게 있을까 싶어 그냥 사라져버리고싶었습니다. 매번 우울하고 힘들었던 작은일들이 최근 하나둘씩 정리되면서 내가 문제였다는것을 깨닫게 되자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라도 글을 써봅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길게 제 속마음을 털어낸적이 없어 어색하네요. 혹시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속상해불안해우울우울해불면괴로워불안망상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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