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수고많았어 소란스러운 내 마음을 달래느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chavelyvely
·4년 전
오늘 참 수고많았어 소란스러운 내 마음을 달래느라 점차 변해가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드리는게 아닐까 전전긍긍하다가 문뜩 내가 어린시절 충분한 애정을 받고 행복하게 성장했다면, 다른사람처럼 평범하게 살았다면 항상 을의연애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어린시절의 나에게 내가 편지를 써봐 작은 어린시절의 나는 참 열심히 자라오느라 수고했어 누구보다 노력한 네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 유년기의 나는 참 불안했었구나 아빠가 엄마처럼 나를 두고 멀리갈까봐 참 불안하고 무서웠던거 같아 그래서 아빠한테 하루에 몇번씩 전화하고 집에 늦게라도 들어오는 날엔 불안해하며 울었던게 기억난다 남자 혼자 딸을 키운다는게 참 쉽지않았을꺼야 오랜시간 혼자있는 내가 참 많이 안쓰러웠겠지 아빠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모르겠지만 너에겐 정말 힘든시간이였을꺼야 그렇게 친척들 손에 맡겨져서 눈칫밥 먹으며 아빠 빈자리를 참 많이 그리워하기도 했지 아빠가 한 번씩 나 보고 갈 때면 혼자 방안에서 아빠가 너무 그리워서 아빠옷 붙잡고 펑펑울기도하고 사촌들이랑 같이 자라면서 보이지 않는 차별당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느라 수고했어 아플때 너무 아픈데 꾀병부린다고 되려 짜증내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눈물 삼키느라 수고했어 누구보다 예쁜 어린시절을 보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과거의 어린나에게 해줄 수 있는말이 참 많은데 어른이 되어서 내가 해줄 수 있는말은 정말 수고했어 나는 네가 대견스러워 예쁘지 못했지만 예쁘게 자라줘서 온전하진 못하지만 꿋꿋하게 자라줘서 참 고맙다
사랑해트라우마감사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herbe02
· 4년 전
꿋꿋하게 자라줘서 이런 글을 쓸만큼 성장해줘서 고마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xxoxxo
· 4년 전
마음이 이리저리 치여도 나쁜생각하지 않고 예쁜 마음 가지고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는 예쁜것만보고 듣고 느끼며 행복한 일 기쁜 일 많이 생길거에요 진짜로 꽃길만 걸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