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 줄 몰랐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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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 줄 몰랐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sdf004
·4년 전
1년 반 연애에 아이가 찾아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어요 혼전임신... 이렇게 시작하면 마냥 평탄한 길은 아닐걸 알았지만 이렇게 불행할까 내가 남자를 잘못선택한 내가 ***이다 27살 꽂다운 나이에 7살이나 많은 남편 아무생각없고 준비도 안되어 있는 사람 몰랐다...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내가 노력하면 극복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임신한 몸으로 매번 밥차려주고 도시락 싸주고 청소 빨래 설거지... 돌아보니 그냥 가정부네 몸종이네 종년이였네...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의미 없는 일이 였는데 난 그냥 하찮은 취급당하는 몸종년이였는데 6평 짜리 원룸에 임신한 몸으로 들어가 2달이면 계약기간 끝내고 전세로 가자해서 알겠다고 했다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집보러도 안 다니고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니 결국 대출이 안되더라... 설상가상으로 상의도 없이 택배한다고 사기당해서 중고차 사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자기가 대출을 해서 1600을 빌려주고 나는 6평짜리 방에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사람이 이런취급을 받을수가 있나 싶도록 살았는데 사고 사고만 치고 결혼식비용도 대출이였고 생활비 대출도 있었고 차도 대출이고 그냥 빚만 주구장창 ... 상의하나없이 결혼전에 돈문제 해결해놔야 하지 않았냐는 말에 고래고래 소리지르드라... 임신한 와이프한테 소리지르는데 날 죽일수도 있을것 같았다 하혈하고 혼자 병원갔다왔다 평생 상처다 어제는 우리엄마한테 눈 부릅뜨고 소리높이는데 내가 이런 불효녀일수가 내가 어디서 이런 사기꾼을 만나서 엄마 가슴에 못을 박나... 이딴 취급 당하고 사는건가... 아이.. 내가 사는 이유인 이 아기가 미워하면 안되는데 미안하다 이딴 아빠라서 미안하다 지네 엄마 이상하다더니 결혼식 올리는 날 갑자기 자기 엄마 불쌍하단다... 며느리 도리하기를 원한다 받은거 하나 없고 임신한 며느리한테 일나가라고 하고 약속은 늦는게 기본이고 결혼식날 예물 훔쳐서 낀 지 엄마가 불쌍하단다 나한테만 소리지르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끼 이야기가 많은데 억울한일도 많은데 머리속이 왜 엉망인지 거울속에 내가 다른사람 같아 무서워 거울속에 괴물이 있어 거울 속 내가 나한테 말을 거는것같아 아기 내새끼 내보물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더 힘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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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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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tu
· 4년 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힘든 것이 글쓴이 분에 탓이 아니에요 진짜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 힘내라는 말도 차마 하지 못하겠어요 공감해주고 들어주는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일 같아요 전문가와 상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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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4년 전
헤어지세요 부디 그 사람과 그게 답이예요 그리고 아기와 함께 더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