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2살인데요... 나이에 비해 사는 환경에 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결핍|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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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 12살인데요... 나이에 비해 사는 환경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요.. 어떻게 보면 애정결핍이라고 볼수도 있을까요... 나는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다 잘 알겠는데 해결을 못하겠어요.. 나 혼자서 해결할수 있는게 아니예요... 저희 부모님은 어쩌다 저희 친오빠를 가지게 되어서 어쩔수없이 결혼했대요... 아빠는 신혼인데도 집에 삼일에 한번 들어올까 말까 했고 지금은 안그렇지만 예전엔 오빠가 많이 맞았었대요... 그땐 제가 6살쯤이였는데 6살때 아빠가 방에 친오빠를 끌고 들어가는 장면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요... 엄마는 옆에 앉아서 술마시고있고..... 현재는 친오빠도 아무렇지않게 생활하는데 저는 그럴수있는 멘탈이 아닌가봐요.. 이게 가끔 꿈에도 나오고 자꾸 생각나요.. 이거 말고도 제가 엄마폰을 자주해서 아빠가 망치로 엄마폰을 부쉈던 적도 있고 부모님이 술마시다 엄마가 술때문에 쓰러지신 적도 있고 취하셔서 도로로 뛰어드신적도 있어요... 전 이런 작은일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아요... 그런데 저는 행복한거래요 다른 집들은 더 심하다고.. 다른집이 뭔 상관이냐고 내가 평범한 생활을 하기가 힘든데 다른집이 대체 뭔 상관이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그 뒤에도 아빠가 유리를 손으로 깨서 손에서 피나는걸 보기도 했고 깨진 유리를 치우다 발에 상처가 난 적도 있고 아빠가 기타를 부수고 저와 친오빠를 때리려 하기도 했고.. 근데 저보단 동생이 너무 걱정돼요... 동생은 고작 4살인데 어릴때부터 폭력적인 장면을 보면서 자라서 저처럼될까봐 무서워요... 저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공격적으로 변했고 꿈 참다가 터지는건 폭력적으로 풀었어요... 친구가 공책을 찢어놓고 필통을 숨겨놔서 필기를 못하게 하던가 그런 일이 많아져서 참다가 결국 터져서 친구 등을 때렸다가 멍이 들은적도 있고 학교 책상을 엎어버린 적도 있어요.. 내가 너무 싫어요... 죽고싶단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아프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져요..... 아프면 가족이 날 걱정해주고 사랑해주고 보듬어줄것같아요.. 나를 자주 힘들게해도 제가 2층에서 떨어졌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바로 와줬던게 엄마였거든요... 엄마도 tv를 넘어뜨리고 소리를 지르고 화풀이를 해도 좋을땐 엄청 좋은 엄만데.. 전에 임파선이 부었다고 해야하나.. 임파선이 커졌었는데 엄마가 피곤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암에 걸릴수도 있다 했나..? 근데 그 말을 듣고 살짝 기뻐하던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래서 밤을 새고 핸드폰을 더 자주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오히려 임파선은 원래대로 돌아왔더라구요..... 이런거에 실망한 저도 미친거겠죠.. 돈이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면 부모님이 돈때문에 싸울 일은 없었겠죠.... 얼른 어른이 되서 성공하고 부모님이 돈때문에 안힘들어하게 용돈 많이 줄거예요... 그럼 나 사랑해주실것같아요... 나도 내가 제정신이 아닌거 아는데.. 그냥 완전히 미쳐버리고싶어요.. 누가 무슨말을 해도 신경안쓰고 내 뜻대로 하는 ***.. 그게 더 편할것같아요... 숨이 막혀요.. 요즘 숨이 너무 안쉬어져요.... 나 이상해요..? 나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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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1
· 4년 전
엄마 아빠랑 대화많이하고 힘들었던 일 다 이야기 하세요 물론 말하기 힘들겠지많 현실적으로 지금 나이로는 할수있는게 많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