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사이를 어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MBTI|부부|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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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사이를 어찌 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nnsh
·4년 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있으실까요ㅠㅠ 어찌 해결해야할지 너무 답답합니다. 부모님이 사이가 많이 안좋으십니다. 약 30여년 간 서로 쌓아오신 것들이 있는거 같아서 제가 중간에 껴서 대화로 풀기엔 역부족입니다. 심리상담도 거절, 서로간의 대화도 거절...이라 답답합니다. (1) 부모님 성향 이제까지는 크게 싸우고 며칠 대화가 없다가, 누군가 말을 먼저 걸면서 자연스럽게 화해하셨습니다. 엄마는 애교가 많은 편이시라. 아빠한테 뭐 요구할때 뭐 해달라고 하면서 잘 말하시는 편이었고. 다만 엄마는 평화로운걸 좋아하셔서(싸우는거 싫어함) 왠만하면 조용조용 참고 넘기려는 편이시며. 조금만 짜증섞인 소리 나면 기분나빠하십니다. 근데 싸울때 분노가 컨트롤이 안되어서 화나면 마음에도 없는 심한 말을 많이 하십니다. (이혼할거다, 내가 죽어도 신경 안쓰지, 나가 죽일 x 등. 가끔은 몸싸움도 먼저 거심...) 아빠는 무뚝뚝하시지만, 또 가족들이 해달라는건 노력해서 해주는 편이십니다. 근데 자신이 생각한 부분에 고집이 쎄십니다. 예전부터 싸우는것에 자신있어하는(?)편이라, 더 고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게 가족들은 불만이 많았고요. 그걸로 저나 동생이나 엄마나 많이 충돌하곤 했습니다. 제가 따로 성격검사를 하기 어려워서, MBTI유형을 기반으로 파악해봤는데요. 아빠는 INFP이시며 신경성이 높은 편+회피성이 강함 엄마는 ISTJ이신데 신경성이 높으시며+열등감이 심함 (2) 사건의 전개-동생 고3 스트레스 그런데 막둥이 동생이 고3이 되고, 부모님이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일이 커졌습니다. 제가 고3때는 제가 알아서 대학 찾아서 갔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쓰시다가. 동생 성적이 너무 낮으니까 어찌저찌 대학 보내려고 상담다니고... 수시 알아보러 다니시고... 그랬습니다. 아빠는 크게 도와주진 않으셨고, 동생보고 공부하라는 압박을 심하게 주시면서. 엄마가 동생과 아빠 중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저는... 뭐 동생 자소서 도와주고. 학교 알아봐주고. 그정도..? 근데 또 저때랑 차이가 커서 크게 도움은 못줬던거 같아요. (3) 사건의 절정-동생과 아빠의 충돌 다행히 동생이 수시를 붙어서 대학을 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이후로 동생이 너무 아무것도 안하고 철없는 행동을 하면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생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게임만 새벽 5시6시까지 하다가 잠들고. 오후 2시 정도에 일어납니다. 아빠는 그걸 엄청 뭐라고 하셨고요. 제가 중간에서 말은 했지만.... 아빠도 동생도 서로 너무 쌓인게 많달까..? 어느 날... 아빠가 동생의 마우스를 빼앗고 선풍기를 빼앗았습니다. (너한테는 이런거 필요없단 식으로) 동생이 화나서 "왜 맨날 내가 집에서 눈치를 봐야해!!!" 라며 화를 냈고. 그걸로 둘이 크게 싸우다가 엄마가 말리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말리면서 엄마가 그 동안 참아온게 터지셨는지. 화 내시고, 아빠랑 크게 몸싸움을 하셨습니다. 얼마나 컸냐면 이웃 주민이 신고해서 경찰이 올 정도로요...ㅠㅠ 그 날 새벽 늦게까지 아빠랑 대화해봤는데. 아빠는 동생이랑 싸우는데 엄마가 껴들어서 삔또..? 자존심..?이 많이 상하셨고요. 엄마는 그 동안 아빠가 자신에게 잘못한게 많아서 먼저 말하기 싫답니다. 이러다 그냥 이혼할거라면서요...ㅠㅠ (4) 이후-소통부재 2개월째 이후로 제가 아빠랑도 얘기해보고, 엄마랑도 얘기를 해봤으나. 서로 자존심 대결하듯... 먼저 대화를 하진 않으십니다. 부모님이 부부상담이 필요해보이는데. 권유를 여러번 해봐도, 싫어하십니다. 강력히 거부하십니다. 아빠는 그런곳에 가면 약 받는다고 생각해서 좀 부정적이시고, 엄마는 행동력이 좀 부족하신 편이라. 거길 왜가냐고 안한다고 하십니다. 이후로 2개월 째, 두분은 대화가 없으시고. 계속 둘이 얘기해보라고 하지만 두분 모두. "말이 안통해."라며 말을 안하신다 하십니다. 솔직한 저의 심정으론. 두분 이혼하셔도 두분이 결정하신거면...뭐 저도 동생도 이제 성인이라 괜찮은대요. 중요한건 이혼할거여도 두분이 얘기를 하고 결정했으면 하고. 이혼하기 전에 최대한 노력했으면 하는데.. 그렇게 안하려고 하셔서 문제고. 무엇보다 엄마가 경제활동을 멈추신지 오래되셨습니다. 뭔가 새롭게 하실 생각도 없으시고여. 해봤자 알바 정도인데. 원래 회사다니셨던 분이라 알바도 잠깐 하는 정도지, 밥벌이 정도로 하진 않으실거 같아요ㅜ 해봤자 장사하는건데... 그게 쉽지 않으니.. 결론적으로 답답합니담 (5) 마지막 ㅠㅠ 저의 이야기 음... 길게 쓰다가 혹시 이해가 안 가실까 해서. 나름 국어시간에 배웠던거 대로 넘버링을 해봤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예전꺼까지 상세히 적어야 할거 같아서요...ㅠㅠ 가족 이야기인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쓴거라.. 너무 비난섞인 말은 하지 말아주시구용 ㅠㅠ 진심으로... 도움이 필요합니다ㅠㅠ 아무나 경험자이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불안해우울우울해괴로워가족가정불화스트레스받아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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