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버거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담감|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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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버거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ipunder
·4년 전
내일도 오늘도 이럴텐데 달라질게 없는 데 오늘을 살아내고 주위사람들속에서 있어가며 버티기 힘들어요 사실 하나도 안 힘든데 그만 하고 싶어요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압박감 부담감 오늘을 보내야한다는 게 너무 벅차요 하루가 다 똑같애서 더 한심해요그렇게 살아야 하는 게 맞는 시기인데도 징징거리네요 작은 거 하나에도 감정이 곤두서고 날카로워서 조절이 안돼요 너무 허무해요 다들 어떻게 버티는가요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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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xxccvv
· 4년 전
저는 너무 힘든 날에는 그냥 다 관둡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그리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구요. 가고 싶었던 데도 다 가보고, 모아둔 돈을 깨서라도 사고 싶었던걸 삽니다. 그닥 좋은 방법은 아니죠...? 하지만 그렇게 하면 그 날은 어제, 내일과 다른 하루가 됩니다.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만 한 하루죠. 그런 하루를 통해 기분이 나아졌다면 그 이후로는 매일 매일 사소한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매일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는 세상이니까요. 일과 끝에 영화를 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악기 다루기를 좋아해서 공부할 시간을 쪼개 피아노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우울에 빠져있는 시간을 빼내면 한 시간 정도는 시간이 남을 수 있더라구요. 아니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혼자 치킨 한 마리를 먹어치운다거나, 일기를 써본다거나. 쳇바퀴 굴러가듯한 삶에 허무함을 느끼는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똑같다는 생각에 빠져있기보다는 다른 하루를 만들기 위한 재밌는 계획을 세워보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사실... 억지로 그러지 않더라도 당신의 매일매일은 모두 달랐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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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punder (글쓴이)
· 4년 전
@zzxxccvv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