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15살이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정사]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ksh010
·4년 전
저는 지금 15살이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모 집에서 살게 돼서 저보다 한 살 많은 사촌 오빠랑 같은 방에서 자게 됐는데 저녁에 제가 자고있으면 사촌오빠가 제 위로 올라와서 뽀뽀..? 키스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자다가 느낌이 안 좋아서 깰 때마다 제 얼굴 위로 숨결이 느껴져서 정말 소름 돋았었고요,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가족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했고 친할머니가 고모 집으로 오셨을 때 저, 할머니,사촌 오빠가 같은 방을 쓰게 됐는데 또 제가 잘 때 제 위로 와서 절 건드릴려고 하는걸 잠에 안 드셨던 할머니가 눈치채시고 절 할머니쪽으로 끌여당겼고 오빠는 놀라서 다시 자기 자리로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10분이 지나고 또 다시 저한테 오려고 했다는 걸 들었어요 할머니가 고모한테 이 일을 얘기했는데 그 나이땐 다 그런거라고 넘기시고 저는 사촌오빠를 볼 때마다 소름이 돋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너무 무섭고 자꾸 생각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아무한테나 털어놓을 수 없는 가정사라 여기에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걱정돼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8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acat42
· 4년 전
고모도 정말 답이 없네요!! 그나이때는 다 그렇다고?? 어이가 없어서...ㅠ 엄빠께는 말씀드렸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sh010 (글쓴이)
· 4년 전
@seacat42 부모님은 아직 모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acat42
· 4년 전
@ksh010 저는 이렇게 익명게시판에 올리는 것보다 직접 말씀드리는게 쓴이님의 삶을 위해 낫다고 생각해요ㅠㅠ 맘같아선 제가 그 사촌오빠한테 뭐라뭐라 하고 싶지만 익명 넷상으로는 한계가 있잖아요..ㅠㅠ 정 말꺼내기가 힘들다면 편지를 써서 몰래 엄마 지갑이나 가방에 넣어두고 나중에 꼭 읽어보시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sh010 (글쓴이)
· 4년 전
@seacat42 저희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저는 아빠랑 할머니랑 사는데 아빠한테 얘기하기가 좀 어렵네요😅 얘기를 해도 달라질껀 없을거 같아서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acat42
· 4년 전
아... 속단해서 미안해요ㅠ 저는 쓴이가 쓴 글만 읽고도 너무 화나고 부들부들 떨리는데 당사자는 정말 상상도 못하겠어요. 아직도 청소년기 남자애는 성욕이 왕성할 수 있지,하고 무감각하게 넘어가는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도 믿겨지지 않고요... 지금이 새벽이라 상상력이 넘쳐나서인지는 모르지만, 쓴이가 만약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디까지 갔을지 상상도 하기 싫네요ㅠㅠ 아빠가 어렵고 어색하고 부끄럼고... 말꺼내기 힘든거 잘 알지만.. 저는 편지로 써서 보여드리는 방법엔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혼자서 끙끙대는 것보단 나을거에요ㅠㅜ 제 일이 아니라 이렇게 쉽게쉽게 결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진심으로 걱정하고,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sh010 (글쓴이)
· 4년 전
@seacat42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mmiinnn
· 4년 전
사촌오빠의 행동은 확실하게 잘못된 행동이에요. 할머니께서 표현하는 과정에서 마카님의 불쾌함은 고려되지 않고 그냥 가볍게 넘어가버린 상황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봐요..! 이건 집안 어른 중 누구에게라도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진지하게 이 상황 그대로 설명하면서 마카님이 정말 힘들었고, 얼마나 불쾌했는지를 표현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힘들테지만ㅠㅠ 딱 한번만 용기를 내서 진지하게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절대 마카님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 부끄러운 것도 아니에요. 사촌오빠가 잘못된거지. 이 이야기를 만약 가족 중 그 누구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는다면, 외부 기관에 도움을 청해서라도 꼭 그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네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ksh010 (글쓴이)
· 4년 전
@mmmiinnn 감사해요ღ'ᴗ'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