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옛날부터 가정불화가 좀 있었음 부모님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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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리 집이 옛날부터 가정불화가 좀 있었음 부모님은 옛날에 이혼 얘기도 나오고 그랬었는데 나랑 오빠 때문에 이혼까진 안 간 것 같아 아빠가 성격이 좀 더러워서 옛날부터 소리를 많이 질렀는데 저번에는 아빠가 회사 가야 해서 오빠한테 청소 시켰는데 오빠가 좀만 이따 한다고 미뤘어 근데 오빠가 보통 미루고 그냥 안 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아빠가 지금 하라고 소리 지르고 좀 싸웠는데 아빠 회사 가고 오빠가 엄마한테 자기 죽어버릴 거라고 전화로 진심이라고 아빠를 죽여도 아무 감흥도 안 들 거라고 뭐라 뭐라 했는데 아빠 회사 가고 엄마한테 얘기 들었는지 나한테도 전화 오고 아무튼 진짜 심각했고 난리도 아니었어 오빠가 방에서 엄마랑 통화하는데 자꾸 주방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진짜 죽을까 봐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화나고 아무튼 엄마가 설득 잘했나 봐 오빠가 다음에는 진짜 안 참는다 그러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 솔직히 소리 몇 번 좀 질렀다고 자살까지 가냐고 오빠는 진심이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오빠가 좀 이상한 것 같아 괜히 집안 분위기만 이상해지고 엄마도 진짜 힘들었을 거야 근데 진짜 나도 이런 집에 살기 싫고 근데 나만 힘든 거 아닐 텐데 가족 다 힘들 텐데 이런 생각 드니까 그냥 괜히 내 정신건강만 나빠지는 것 같아 근데 그래도 오빠가 그 난리 치고 나서 난 진짜 살아야겠다는 생각 들더라 옛날부터 남들 다하는 죽고 싶다는 생각 나도 했는데 생명이 그렇게 가벼운 건 아닌 것 같았어 내가 긍정적이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 근데 내 멘탈은 마냥 건강하진 않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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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같은 가정이라도 멘탈이 강한 사람이 있고 좀 더 약한 사람이 있는거 같아요,,제 경우도 그러니까. 님이 오빠의 경우를 보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신 건 님을 위해서 정말 잘하신 거예요 ..그렇게 자신을 위해서 화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