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 임신 때문에 너무 힘들데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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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제 임신 때문에 너무 힘들데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mwneb1234
·4년 전
21살 7개월 임산부 입니다. 이젠 너무 모르겠어요. 이런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면서 통보 형식으로 부모님께 알리고 힘들어진 상황이란 것을 알아요. 근데 제가 처음부터 애 아빠와 사이가 안좋았던게 아니었어요. 임신을 했는데도 작은 배려 조차도 없었고 폭력적인 행동과 언어 등 게시글에 들어가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어요. 그렇게 7개월이 흘렀고 전 더이상 바뀌지않은, 바뀐다고 했음에도 욕하고 있는 애 아빠에게 제 작은 희망은 무너지고 마음이 닫히고 더이상 그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지않아요. 하지만 집에서 엄마가 잡아주면서 애 아빠에게 기회를 줘보자 했지만 애 아빠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항상 또 힘들었어요. 그렇게 마음이 이리저리 계속해서 바뀌고 바뀌는 제 행동으로 인해 부모님이 힘드셨어요. 그러다 엄마가 저에게 말했어요. 왜 자꾸 힘들게하냐, 우리가 니 해결사냐, 대체 언제까지 이럴건데, 너가 걔한테 기회를 주고 배려를 하고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너가 이런 아이일 줄 몰랐다, 내가 널 잘못 키운것같다, 우리도 힘들다, 내가 너를 포기하게 되면 니 동생들도 포기할거다, 나도 사람이다, 안해보고 왜 자꾸 결정하냐, 이렇게 하라고 말을 했으면 이렇게 하라고, 우린 너가 사랑 받으면서 좋은 환경에서 살면 좋겠다고, 돈이라도 많으면 큰소리라도 내볼텐데 돈도 없고, 왜 혼자 힘들게 애 키우려고 하냐, 혼자 애를 키울 수 있냐. 대체 언제까지 사고 칠건데. 이 상황까지 질질 끌고왔으면 질질 끌려나가. 라며 저에게 말했어요. 전 솔직히 애 아빠와 살고싶지 않아요. 혼인신고도 하고싶지 않아요. 언제까지 사고 칠거냐 라고 물어본건 제가 애 아빠에게 카톡으로 혼인신고를 미루고 싶다고 말했어요. ‘생각을 좀 해봤는데 혼인신고는 미루고 싶어. 혼인신고 같은 일은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일인 것 같아. 솔직히 아직까지 너에 대한 믿음도 신뢰도 없어서 섣부르게 혼인신고를 하는건 아닌것 같아. 너랑 살아보고 너가 아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선택하고 싶어. 언제까지 어른들 의견에 맞춰서 살 수는 없잖아.’ 라고 했습니다. 이것때문에 저보고 미쳤냐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했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잘못한거면 말해주세요. 저희 엄마가 제 임신 소식을 주변에 이제서야 알리기 시작했어요. 엄마도 답답하고 힘들어서 이렇게 말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하는 말만 들으면 저를 창피해 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이래요. 더이상 사고 치지말래요. 저 너무 죽고싶어요. 눈앞이 깜깜하고 머릿속이 하얘져요. 그냥 제가 다른 곳으로 사라질까요? 손이 떨리고 숨이 안쉬어져요. 저때문에 동생들한테 까지 피해가 갈까 무서워요. 떨어져서 죽고싶다, 그어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요. 제가 이렇게 힘든게 제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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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u1031
· 4년 전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살아가는 거에요 당신이 맞는거 같은 선택을 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해요 실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 실수를 바로 잡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애 아빠라는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닌 것 같네요 자신이 애를 만들었으면서 미안한 기색도 안보이고 오히려 욕이라뇨 제 생각이지만 애 아빠는 아이를 책임질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 혼인 신고 안하신거 정말 잘하셨어요 작성자분, 작성자 분은 결백합니다 잘못을 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잘못한건 애를 만들어 놓고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고 욕을 하는 남자의 잘못이죠 동생분들과 우애가 좋으신가요? 만약 좋다면 동생분들은 분명 뭐든 이해해 줄겁니다 당당해 지세요 나는 뱃 속에 있는 아이 끝까지 책임 질거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든 신경 안쓸거라고 솔직히 비혼모라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한국인들의 마인드가 잘못된거죠 일단은 남친분과 한번 동거를 해보고 아이를 보면서 일을 하는게 힘들다는걸 잘 알지만 그래도 '이 사람은 안된다' 라고 생각이 들때 아이와 같이 도망가기 위한 약간의 돈을 마련해 보세요 별로 도움이 된거 같진 않네요...죄송합니다 그리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