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관계개선을 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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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관계개선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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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6살(중3) 여자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토요일 점심쯤에 친구들과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어요. 그래서 약속한 시간에 약속장소에서 만났는데, 제가 싫어하는 애가(A라 할게요) 갑자기 온거에요. 알고봤더니 저 빼고 다른 애들한테 자기도 간다고 말을 한거였어요. A도 저를 딱히 별로 좋아하진 않고, 저는 혐오할 정도로 싫어합니다. 그렇게 저까지 5명이 배드민턴을 치게 되었는데, 원래 저랑 같이 치던 친한 친구가 한명있었어요. 근데 계속 그 애랑 저랑 말하고 있으면 A가 제 말 끊고 그 애랑 대화하고.. 어쨌든 엄청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배도 엄청 배고파서 더 짜증이 났었구요. 배드민턴을 다 치고 7시쯤에 집에 들어갔는데 제가 엄마한테 밥달라고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아빠랑 똑같은말 한다고 짜증을 냈구요. 사실 저랑 아빠는 밥을 먹어야지 기분이 좋아지고 밥을 안먹으면 사나운 성격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밥 문제로 전부터 화가 좀 난 상태였고, 아빠와 저한테도 이 문제로 뭐라한적도 있구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소리를 높여서 지적하고 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그럼 이제 아빠랑 알아서 차려먹으라고..밥 진짜 안줄꺼니깐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화난 상태로 방에 와서 소리안나게 울었어요. 엄마가 저렇게 말해서 지금 엄마와 관계가 이렇게 된것도 속상했고, 오늘 싫어하는 애를 본것도 속상했고... 나중에 아빠가 방안에 밥을 주셨어요. 그 밥 먹는데도 너무 슬퍼서 울면서 먹었더니 밤에 체까지 했구요...다음날 아침에도 엄마는 정말 밥을 안차려 주셨고, 월요일(오늘) 아침에도 한마디도 안하시고 그냥 출근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오전 11시반쯤에 엄마한테 내가 왜 화나있었는지, 지금 느끼는 감정, 바라는 점을 카톡으로 적어서 보냈어요. 엄마가 보고 답을 안하시다가 오후 4시반쯤에 엄청 긴 장문으로 자기가 화났던 점을 보내주시더라구요. 내용을 이렇습니다. 똑같이 출근해서 들어오면 전 방에만 있고, 아빠는 샤워하고, 자기는 밥해서 식탁에 옮기고, 수저를 식탁에 놓으라고 하면 그때 놔두고 인심썼다는 듯이 리모컨 좀 가져와라..휴지 어디에 있냐..등등 계속 시키셔서 많이 힘드셨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사과를 하고, “그럼 언제는 아빠가, 언제는 내가, 언제는 엄마가 밥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밥 문제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고, 제가 “그럼 이제 아빠랑 밥 차려먹어야해..?”라고 보냈더니, (자신이)밥차리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다고 하셔요...... 이번주동안은 엄마가 시험같은 걸 보셔서 원래 5시되면 퇴근하셔서 오시는데,, 거기서 공부하셔서 9시넘어서 퇴근해 오신다네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고, 계속 눈물만 납니다.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고싶은데...(엄마한테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고싶다고도 말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랑 다시 예전처럼 되돌아가고 싶어요..
힘들다속상해관계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우울걱정돼우울해가족의욕없음엄마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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