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있는데요 제가봤을뗀 성인 adhd같아요 학교 다닐때부터 아프다고 자주빠지고 대학교도 학고를 많이 받아서 7년이나 다녔다 하더라고 군대에서 도 적응을 못해서 관심병사 까지 된것같던데 어머님은 우리아들 정신병 아니다 하시면서 외면해오신거 같더라고요 아이를 낳게 되면서 신랑이 일도 다니다가 그만둬서 저혼자 외벌이 였는데요 아이한테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신랑이 돈을벌고 제가 아이를키우기로 했거든요 1년전부터 저는 지금 아이 어린이집 갈때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하고 있고 남편은 생산직하다 직장을 옯겼는데요 직장에서도 지각 결근을 해서 심할서까지 썼거든요 책임감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일년동안 머라고하기도 하고 해봤지만 역효과 더라고요 이럴때는 병원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회사 가기 싫다할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잡아서 나가버리면 이사람은 평생 이렇게 책임감없이 살것같아서 일부러 일도 안나가고 생활쪼달리게 생활하는중이거든요 이렇게 책임감을 키위주는게 나을까요??
제목 그대로 저희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엄마한테 맞으면서 자랐어요. 공부 안 해서 성적이 안 좋으면 던지는 문제집에도 맞아보고 머리끄댕이도 잡혀봤어요. 동생은 아팠던지라 차라리 같이 죽자고 동생 데리고 베란다에 가는 거 말린 것도 여러번이었고요. 엄마는 제법 통제적이었던 거 같아요. 학생 때는 통금 시간이 7시였고 늦으면 엄청 혼났거든요. 그리고 따돌림 당했을 때 엄마는 저한테도 잘못이 있다고 그러셨어요. 물론 제 잘못이 잇는 건 맞지만 아마 그쯤부터일 거에요. 제가 엄마를 더 이상 살갑게 대하지 못한 게. 그렇게 20살을 넘기고 직장을 가지고 독립을 하는 동안 뭐 나름대로 사이는 다시 좋아져서 쇼핑도 같이 다니고 손도 잡고 다니고 하고 있어요. 근데 부모님은 애교가 없다고 아쉬워하시는 듯 해요. 제 상관할 바는 아닌 거 같지만. 그러던 어느 날 엄마한테 커다란 불행이 찾아왔어요. 엄마의 오빠와 남동생이 사고로 일찍 떠나버린 거였어요. 둘 다 정말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떠나버렸어요. 특히나 남동생은 엄마가 많이 아꼈고 저도 상당히 잘 따르던 삼촌이었어요. 막내삼촌이었는데 큰삼촌을 잃고 2년을 텀을 두고 떠나버렸죠. 저도 엄마도 정말정말 많이 울었던 거 같아요.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원래도 엄마는 제가 독립하고 난 이후부터 매일매일 전화를 거르지.않았어요. 전화를 조금만 안 받아도 걱정을 많이 하셨죠. 전 당연히 싫어해서 텀 좀 두라고 말하면서 어떻게든 이틀 정돈 연락 안 하고 넘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안돼요. 정해진 퇴근시간 이후부터는 30분만 제대로 연락이 안 되도 엄마한테 10통이 넘게 전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 동생 다 합쳐서요. 코로나에 걸린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땐 막내삼촌 잃은지 2달밖에 안 됐을 때인데 30분 잠깐 잠든 사이 18통의 전화가 와 있었고 급하게 전화를 다시 걸었을 땐 아빠가 타박하듯 야... 하시더니 "지금 너네 집 갈려고 하고 있었어. 엄마 놀래서 너 무슨 일 난 거 아니냐고 식은땀 흘렸어. 너 엄마 지금 울어" 하시길래 뭘 울어 울긴 했더니... 진짜로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받았어요. 그리고는 하시는 말씀이 아무 일 없는 거지? 였어요. 진짜 할 말이 없었어요. 삼촌 둘을 심장마비로 갑자기 잃어버린 엄마의 심정은 이해를 하는데, 이게 지금도 지속이 되니 딸인 제 입장에선 많이 답답합니다... 안 그래도 독립 후에도 친구들과 놀 때도 전화해서 집에는 갔냐하고 제가 아직 밖이라 하면 제가 집에 도착했단 카톡이나 전화를 할 때까지 안 주무세요... 그래서 전 거짓말 치고 계속 놀다보니 마음이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체 이 막막한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을 제안도 드려봤는데 싫다 하시네요... 아직도 퇴근 길에 전화 안 받으면 식겁하고 혈압이 오른다는 저희 엄마... 고혈압까지 있어서 아빠도 제발 저더러 전화 잘 받아달라 부탁하는데 저는 이게 너무너무 싫어요... 부담스럽고... 자꾸만 죽은 삼촌들 언급하며 저에게 연락 잘 되라 하는 말들이 그저 협박으로만 들립니다... 엄마만 아픈 게 아니라 저도 너무 아픈 이별이었는데... 남들은 하루이틀 연락 안 되도 걱정 안 하고 잘 지낸다는데... 저희는 그게 안 되네요... 이러다가 정말 나중에 남친이랑 동거해서 살 거나 친구들이랑 살 때 정말 추적 들어올까봐 환장할 거 같아요.... 무엇보다 제일 걱정인 건 이런 엄마의 심정이 저한테도 물들어서 한때는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 난 줄 알고 조기퇴근할 뻔한 적도 있도 나중에 연락을 받았을 때 엉엉 울었던 적도 있어요.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고 그만큼 남자친구가 잘 받아주고 있어요... . 진짜 저희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엄마를 대하는 방법을 알면 제가 남자친구한테 하는 행동도 좀 나아질까요...
부모 욕합니다 싫으신 분들은 나가주세요 아빠라는 작자가 피해망상증인거 같아요 쓰레기 봉지를 비스듬이 놓아서 휴지가 두개 정도 떨어졌는데 봉지 던졌냐고 ***하면서 주서 주스라고 이러네요 ㄹㅇ 어이없어요 제가 봉지를 던졌으면 어떻게 봉투가 저렇게 이쁘게 비스듬이 놓여졌고 쓰레기가 두개 밖에 안떨어져 있을리가 없잖아요 던졌으면 더 멀리 날라가겠지 소리도 퍽 크게 나겠죠 대체 저 대가리에 뭐가 들었을까요? 어떻게 저딴 새각을 할 수 있지? 술 만 처먹었다 하면 저 *** 떠는게 어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그러면 쓰레기 봉지를 공주 모시듯이 안떨어지게 놔야돼요? 이딴 새ㅣㄲ가 부모라니..... 제발 이딴 인간들은 결혼해서 애 낳지 말고 혼자 살아라 제발
알콜 중독과 목숨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력, 저는 어렸기에 다행히 피해갔으나 당시 중학생이던 언니를 향한 성적인 괴롭힘도 서슴지 않던 아버지. 바람이 나 대부분을 밖에 계시면서도 폭력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감옥에서 2-3년 지낸 걸로 압니다. 어렸기에 정확한 상황은 인지하지 못하고 어머니 홀로 저를 키우시던 기억들만이 남아있습니다. 버스 탈 용기가 없었던 10살 어린아이인 저는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귀갓길을 딱 한 번 걸어본 적이 있습니다. 키 큰 코스모스들이 끝없이 피어 아름다웠지만 홀로 돌아가는 길이 외롭고 무서워 엉엉 울었더랬죠. 외진 시골에 어린 막내딸만을 두고 8시에 나가 6시에 돌아와 저녁에는 연탄을 갈고, 집안일을 하고. 부업을 하고, 집 뒤 고속도로 화장실을 청소하러 나가셨습니다. 자식만을 보고 지옥에 제 발로 걸어들어간 그 심정을 감히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언니는 가출 청소년이 되었고 합의금, 소액 결제,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하는 등 각종 빚까지 더해져 불어난 지출은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돈이었겠죠. 출소한 아버지에게 조금의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지내야했고 어머니, 언니, 저는 끝없는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기이한 환경 속에서 전 자해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얼마전까지 히키코모리로 살았으며 언니는 약물로 인한 자살 기도로 건강이 악화돼 자식들 중 누구도 보탬이 된 적 없었네요. 자식이라는 큰 짐을 진 채 쉴 새없이 일하고 아끼고 또 모은 돈으로 18년도엔 시골의 작은 아파트를 하나, 언니는 대학을 무사히 졸업했고, 항상 등 따뜻하게 잘 수 있게 되었어요. 집이 생기니 드디어 아버지에게 떳떳하게 화도 내시더랍니다. 어머니의 평생 소원이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였는데. 고작 큰소리 떵떵친게 전부인 몇 년을 보내고 24년 1월 위암 말기로 55세의 나이에 시한부 판정을 받아 3월 초에 세상을 등지고 별이 되셨습니다. 고된 삶 속에서도 항상 연민하는 마음 잃지 않으셨고 사기 한 번 친 적 없으며 아프고 배곪는 이들에게 베풂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친가 사람들이 집에 온 날 투병 중에 병문안 와줘서 감사하다며 웃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한데, 돌아가신 뒤 장례식장에서 저희가 아버지에게 같이 살고싶지 않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친가 식구들은 ***없다, 자식 잘못키웠다는 말을 하고 가더군요. 자기 남동생이 아내 얼굴에 아직 채 식지않은 된장찌개를 붓는 모습을 보고도 멀뚱거리던 머리채를 잡고 벽에 머리를 박아 내 어머니를 기절시키는 인간을 제 동생이라고 감싸던 아버지에게서 제발 구해달라고 빌어도 전화해서 인계해주던 인간들입니다. 네, 절대 잘못 살지 않았다고, 너무 대단한 영웅이었다고 부디 그렇게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최저시급 주3일 8시간 주휴수당 있음 식대없음 10시부터 19시까지 일하는데 오늘 첫날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 왈, 일이 너무 힘든데 시급이 짜다 의류브랜드 알바라 물류(옷들 분류)작업이 들어가거든요 백화점 매장 1층을 관리하는데 너무 안 좋다 힘들다 가지마라 그만둬라 말함 ㅋㅋㅋ 계약서 쓰고 왔는데 이제 겨우 1일차인데 이런 반응은 뭐 사람 '기'를 죽이려는건가요? 아니면 '더 좋은데서 일하지 왜 고생해서 돈 버니' 하는 부모님이 '자식을 걱정하는 말'인가요? 부모님이 늘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불만이 많으세요 디자인과 전공생이라 마케팅 쪽으로 취업 하려는데 그 일은 할 수 있겠냐 차라리 공무원이 낫지 않겠냐 그러세요 제가 고등학교때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선택까지 하려고 했다보니 공부랑은 적성이 안 맞고 하는 와중에 겨우 적성도 맞고 잘 하는일을 찾***고 취업도 뷰티/패션 업계 마케팅 쪽으로 가보려해서 이런 알바도 찾아서 해본건데 지금 이런 부모님 반응은 잘 모르겠어요 전 18살 때부터 25살인 지금 상담치료도 받고 약처방도 받고 다니고 있어요. 18살~22살까진 공황발작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다 달고 살아서 밖에도 안 나가고 대학교도 1년 쉬고 입학했어요. 버스 지하철 당연히 못탔었고 사람하고 대화?'안녕하세요'라도 말하면 다행이었죠 ㅋㅋ 23살 때부터 학교 다니면서 마음 맞는 과 동기랑 친해져서 놀고 공부하고 대외활동으로 여러사람들 만나고 편의점 알바도 처음 시작해보고 운동도 싫어하는데 산책도 나가고 그렇게 싫어서 미칠것 같던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했어요 진짜 겨우 정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에요 난 근데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물류 정리하느라 옷이 더러워져서 집에 오니까 아빠라는 사람이 '무슨 지*을 했는데 옷이 그러냐 그러고 지하철타고왔냐? 다른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여자가 왜 그러고 다니냐 '이러면서 소리지르고ㅋㅋ 엄마도 '일이 힘들다 식대도 안 주니? 너무하다~ '이런 반응 나오고 이럴때마다 정말 기분 안 좋다고 상담치료 받을때 매번 말하는데 상담선생님은 '그게 다 너네 부모님이 널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다' '표현이 원래 조금 투박한건 알고있었잖아? 그 속내는 너를 걱정하는거야' 이러시는데 솔직히 이 말 하나도 공감이 안 갑니다 날 걱정하기보단 넌 왜 사서 고생을 하니? 왜 그런 헛짓거리를 하니? 그냥 공무원 공부해서 안정적인 직장 잡는게 낫지 않겠니? 이런 마음인것 같아요 안정적인 직장? 고생 안 하는 일? 당연히 좋죠 안 좋은거 누가 모릅니까 근데 공무원 공부, 일이 내 적성에 안 맞는데 안 맞아서 정말 고생 많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진짜 부모님이 날 걱정하는게 맞나요? 은근한 가스라이팅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이혼해서 떠나고 새엄마,아빠와 살다가 둘이 이혼하고 10년정도 새엄마랑 둘이 살았어요 새엄마는 저한테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리고 소리지르고 욕이나 죽자며 협박도 했어요(아빠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저한테 겁을 줬어요) 지금은 아빠랑 살고 있는데 아빠가 설거지를 하거나 한숨을 쉴때 깜짝깜짝 놀라거나 아빠가 진짜 조금만 짜증내면서 물건 쾅쾅 내려놓아도 방에서 다음엔 얼마나 큰 소리가 들릴까? 이런 생각도 하고 불안해서 눈물이 나와요 왜이럴까요? 다른 사람(친구나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이 소리지르거나 큰 소리를 내면 이렇지 않거든요 아빠가 발생시키는 소리만 들으면 불안해 미칠거같아요
부모님이 아주 가부장적이고 구시대적인 사람들이에요 자식들은 무조건 내 의견에만 따라야하고 내가 싫은건 자식들도 하면안되고 내자식이니 내가 마음대로 해야된다고 말하는 분들입니다 어렷을때 바빠서 함께보낸 시간도 적고 다정하게 사랑표현을 해준적도 없어요 항상 사랑받고싶고 칭찬받고싶어 말을 잘들으려 했지만 돌아온건 없었죠 큰잘못이 아닌데도 말을 안듣는다고 발가벗겨서 내쫒긴적도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때 왕따여서 학교가기 싫었는데 이유는 묻지않고 무조건 가라고만 했어요 오빠한명이 있는데 초등학교때부터 성추행이 있었고 부모님은 오빠편인걸 너무 잘알아서 도움을 청하지도 못하고 참았어요 절 만지는걸 봤음에도 제가 화내면서 문이 조금 부셔졌다고 제가 혼났거든요 그러다 고등학교때는 그냥 죽여버릴까 생각을 했다가 살인자가 되면 당장 버려질것 같은 두려움에 마음에만 꽁꽁 묻어두고 성인이 되면서 독립을 하게되어 잊고 잘 살고있다 생각했는데 8~10년 전쯤 미투사건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다시 기억이 떠오르고 우을증상이 크고 힘들어 내가 죽는게 나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키우게된 고양이 덕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게 버텼어요 근데 아빠는 짐승을 집안에서 키운다며 잡아먹게 가져오라고 하고... 제 마음의 위로가 얼마나 되었는데 아무 상관이 없나봐요 그리고 어렸을때는 서로 주먹질하고 싸워도 성인이되면 힘으로 안되니 싸울수가 없는데 오빠는 장난이라던지 자기 기분나쁘다고 절 때리는데 아프다고 도움을 요청해도 니가 까부니까 그랬겠지 이런식입니다 2년전에 가족모임에서 오빠랑 큰소리로 다툼이 있었고 그냥 가족들과 멀어지고 싶어서 집에 더 안가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아무때나 집에 쳐들어오는게 당연한 분들인데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게되고는 너때문에 내딸이 집에 안오지 않느냐고 뭐라하고 심지어는 아무 근거가 없음에도 나쁜사람이 아닌지 의심하여 저혼자 자고있을때 들이닥쳐서 이불을 걷어내고 제 몸을 살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때리고 가두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데요 지금 결혼문제로도 부모님과 갈등이 계속 있는데 제가 문제해결이 안되고 스트레스 받으면 회피해버리는 성격이라 연락을 바로 안받았더니 직장으로 찾아왔어요... 교대근무라 근무시간이나 근무장소도 모르면서 무작정 왔더라구요 제나이가 30대 후반인데 이나이먹고도 부모님이 너무 두려워요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와 행동을 하고 계시니까 제가 결혼을 포기해야할것 같습니다 원래 우리가족같은 사람 만나면 어쩌나 결혼안하려고 마음먹었었다가 이사람 만나고 결혼하려고 마음이 움직였는데 이사람까지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요 20대부터 가족버리고 도망가고 싶었는데 부모자식 관계면 주소나 연락처 찾는건 쉬워서 어떻게든 찾아낼 사람들이라 도망도 못갔어요 이제는 진짜 떠나야되나 생각도 드는데 너무 매정한 자식인가 생각도 들고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릴때 부모님 사이가 상당히 나빴어요. 아버지의 의처증, 집착, 그러면서 본인은 반복적으로 외도를 했고 엄마는 무기력하게 당하고있었어요. 엄마에게 아빠는 무서운 대상이라 불만이 있어도 말하지 못했고 유일한 대화상대가 저였어요. 어쩔 수 없이 고스란히 들어야했던 부모님 사이의 일들과 직접 목격한 아버지의 외도, 그로인한 엄마의 우울증 자살시도 등등 어릴적 기억들이 너무 생생해서 괴로워요 저는 이제 30대가 되었고 내 가정과 자녀도 생겼는데 어째서인지 미혼때보다 갈수록 기억이 더 되살아나는것 같아요. 어떨땐 엄마아빠가 불쌍했다가 어떨땐 원망스러웠다가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미혼시절 친정엄마와 사이가 아주 가까워서 나쁘게는 마마걸이라고 까지 불렸었는데 결혼, 출산후 아주 멀어졌습니다. 엄마가 불편하고 어려워요. 제가 이렇게 엄마를 멀리하니 엄마는 내심 서운함을 비치는데 그게 너무 부담스러워 밀어내고싶어요. 제가 어떻게해야 부모님이 예전처럼 편안하게 느껴질까요. 지금 해외에 거주중인데 한국이 전혀 그립지않고 곧 한국에 볼일이 있어 잠시 들어가야해서 오히려 걱정이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28살 적지 않은 나이인데 취업을 못하고 있어요 근데 요즘은 더 현실을 마주하게 되니 갈피를 못잡고 알바만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이게 길어지니 불안하고 걱정되서 아침에 눈을뜨면 가슴이 막 먹먹한느낌이 들고 한숨을 하루에 몇번이고도 하는 상황이에요 진짜 딱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현재 가족구성이 엄마 저 동생 이렇게 셋이 있는데 동생은 일찍 독립을 시작했어요 저랑 엄마랑 둘이서만 지내는데 20대 초반에 직장이 있어서 돈을벌었지만 그렇게 하다 제가 일하는곳이 재개발지역이라 2년정도하다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했고 알바식으로 일하다가 이제는 더 늦어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컴활1급 자격증을 준비하던 와중 어머니랑 싸우게 되었어요 왜냐 제가 1급시험을 3번 떨어지고 하니 많이 지쳐서 2급이라도 준비하겠다고 한 상황이었거든요 어머니 말로는 저보고 쉽게 포기한데요 전에도 어머니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라 해서 했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담이커서 못하겠다고 한적이 있었거든요 안되는 공부 오래 붙잡고 있으면 지칠거 같았고 그래서 포기했어요 그래도 제가가고싶던 전문 분야가 사회복지라 대학도 복지과나와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있어요 복지사 취직하려구 하는데 필수가 컴퓨터활용도 되야될거 같아서 오기로 1급을 준비했는데 맘처럼 안붙고 하니 눈물만나고 지쳐서 그래도 자격증은 있어야지 하고 2급이라도 따겠다 했는데 저보고 포기도 빠르고 이제는 더이상 저한테 이래볼래 저래볼래 말하기도 싫고 뻔뻔하고 이기적인 자식이라 하더라구요 항상 어렸을때 부터 하기싫다 말하고 저도 그러도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잘 안따라주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 어머니가 그렇게 말하니 더 필요없는 존재가 된거 같고 피빨아먹는 자식 된거 같아 살 의욕이 진짜 안나고 일이 손에 하나도 안잡혀서 미칠거 같아여 일어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기댈곳이 하나 없는게 힘이드네요..
나 기숙사 학굔데 방금전에 엄마가 갑자기 나 찾아와서 집에 가자고, 같이 집에 가자고 엄마가 너를 두고 불안해서 어떻게 가냐고 하는데 울었는지 코가 빨개져있었어. 너무 죽고싶어서 어제 죽으려고 울면서 유서 써놓고 책상 위에 두고 왔는데 엄마가 그거 봤나봐....아빠한테도 전한 것 같아 어떡하지 엄마가 나 힘든 거 알아주길 바랐는데 이런 식은 아니었어. 엄마가 거의 울먹이면서 제발 같이 집에 가자고 차에서 얘기라도 하자고 하는 거 너무 당황스럽고 심장이 빨리 뛰어서 싫다고 뿌리치고 들어왔는데 그냥 너무 심란하다 어떡하지....? 엄마가 점심시간까지 기다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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