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함께한 작은 행동습관들과 갑자기 오는 공포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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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게 함께한 작은 행동습관들과 갑자기 오는 공포감.
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sky95
·4년 전
26살 여자입니다. 저에겐 굉장히 자주 하게되는 작은 행동습관들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손 옆등에 비벼 일정한 소리가 나게해야하는것과 손이나 입술으로 코끝을 터치하며 동시에 숨을 들이키는 것. 엄지손가락으로 소리를 내야할때에는 제가 항상 하는 박자가 아니면 맘이 불편해서 원하는 박이 나올때까지 하게되고, 코끝을 터치하는곳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서 찡긋거림으로 대체해서 할때도 있습니다. 근데 엄지손가락으로 소리를 내는 습관때문에인지 엄지손가락 관절이 점점 뻐근해 집니다. 가끔 조깅하는 사람을 볼때나 버스안에 있을때 갑자기 “아 무서워..” 하며 경직되는 공포감(?)도 느껴집니다. 물론 저는 조깅은 할 생각도 못하구요... 그리고 거리를 걸어다니거나 내 방향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볼때 가끔 무섭다는 감정이 들며 경직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 부분이 너무 이상해서 손가락을 서로 부딛히며 아무렇지 않은척 계속 걸어가려고 하는데요. 어렸을때 피아노를 오래 치면서 내 연주를 박자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감이 엄청 강했고, 굉장히 내성적이였던 어렸을적 수백명 앞에서 공연을 해야 했던 기억에 이런 공포감이 오는것 같습니다. 10대에는 이부분이 매우 심하고 불편해서 병원을 가고싶었지만 부모님이 나는 미친게 아니고 성격탓이라묘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그렇구나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이런 내모습이 불편해 계획없는 여행을 다녀보며 강박적인 생각을 버려보려 노력하고, 지금은 독립하여 해외에서 잘 거주중이지만 이러한 행동습관과 공포감은 전보다 약해지긴 했지만 15년이 넘게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아님 모두가 이런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중인데 저만 예민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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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리스너)
· 4년 전
단순한 감기나 배탈로도 병원에 갑니다. 마음의 문제도 똑같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