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망가져가고있는 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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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망가져가고있는 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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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15살 학생입니다. 12살때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오랫동안 암 투병을 해오신지라 아빠나 친척분들이 병간호를 하셔서 어릴 때부터 사랑과 관심을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덜 받고 자랐어요. 때문에 애정 결핍이 있고 친구들에게 심하게 의존하고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집착을 부담스러워 하고 필요 이상의 것을 제가 알려고 하다보니 어릴때부터 친구들과의 마찰이 끊이질 않았어요. 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 땐 제 잘못이었지만 저 역시 큰 상처를 입었었습니다. 이런 마찰들로 인해 원래도 그랬지만 사람들을 보면 항상 웃었습니다. 화가 날 때도, 제 기분이 우울할때도 언제나 사람들 앞에만 서면 웃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웃어도 저의 인간관계에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힘들었기에 웃는 것을 그만두려 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사람들만 보면 웃는 건 변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표정이 1초도 채 안되서 싹 바뀌는데 저조차도 이유를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런 표정과는 모순되게 제 말투는 굉장히 거칠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저 자신을 꽁꽁 싸매는 저만의 방어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웃어도 인간관계에 진전이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말투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말투도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 성격도 원래 그렇게 외향적인 성격은 아닌데 사람들을 만나면 외향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혼자있을 때는 성격 변화가 굉장히 심해지더라구요...이런 상황들과 인간관계와 저 자신에게 치이고 치이다보니 우울한 감정이 계속되고 모든 날에 우울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여기서부터 저 자신이 망가져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정을 느끼는게 온전히 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흐릿하게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데 음...감정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자해도 해보고 자살 생각도 해보고 점점 심해에 갇혀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웃긴 건 저는 제가 더 힘들어지길 바랬어요. 누군가 알아챌 수 있도록, 누군가 나의 우울과 불안을 가볍게 느낄 수 없도록 말이에요. 현재는 제가 어떻게 되가고있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기분 변화가 한시간에 몇 번씩 일어날 정도로 심하고 바로 전날 일인데 기억도 잘 나지않고 모든 일에 무기력해요. 너무나 힘든데 우울하고 불안하고 감정은 메말라가고 삶을 느끼기 위해 손목을 긋고...이런 상황인 와중에도 다른 사람 앞에 서면 웃는 건 여전하네요..그냥 미치도록 우울하고 불안하고 위태로워요.병원을 가봐야할지 뭐가 잘못된건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답답해조울두통어지러움불면우울해스트레스공허해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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