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많이 길어요 우리 엄마는 나이차가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시집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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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nfaksen
·4년 전
내용이 많이 길어요 우리 엄마는 나이차가 나는 아빠와 만나 젊은 나이에 결혼했었어요 그 후에 고된 시집살이를 겪고 스트레스 땜에 신경쪽 문제가 생기고 잘못 감정이 겪해지기만 해도 쓰러질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안 좋아요 그나마 할아버지 할머니 작년 이후로 모두 안 계셔서 이제 괜찮겠지 했는데 하...여전히 아빠 형제들이 엄마를 힘들게 했어요 그나마 다른 형제들은 멀리 살아서 명절 때 외엔 볼 일이 없어서 좀 낮지만 고모는 가까이 살아요 고모가 시누이 짓으로 엄마 밥도 안 먹이며 일 시킨적도 있는 사람이에요 하필 가까이 사는 고모는 본인 아들들하고 며느리들 행사때마다 우리를 불렀는데, 어제도 본인 아들네 가족들 온다고 와서 같이 밥 먹자고 불렀어요 문제는 아빠가 워낙 친구들하고 스크린 골프치고 노는걸 좋아하는데 식사자리에도 또 약속을 잡고 고모네 가족들 다 먹지도 못했는데 집 가자며 재촉하는덕에 울 가족은 금방 돌아왔어요 덕분에 상 치우는거 도와주는것도 없이 돌아왔어요 그게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고 평상시에도 본인 동생인 아빠가 돈 벌고 엄마랑 아직 취준생인 저를 아빠 등꼴 빨아먹는 것들이라 생각했어요 시집살이 시킨다고 엄마 직장도 그만두게 만든게 당신들 집안이면서 하... 그리고 오늘, 할머니 돌아가시고 아직 있는 시골집에 갔는데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고모가 가꾸어 놓은 텃밭이 있는데 어제 고모가 엄마에게 파 좀 들고가라 해서 오늘 아침에 갔더니 고모랑 고모부가 먼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대청마루 위에서 갖고온 과자들을 먹으려니깐 고모부가 너 그거 먹으면 시집 못 간다는 거예요 황당했지만 그냥 시집 갈 생각 없다고 말하니 옆에서 고모가 니 시집 안 가면 아빠가 니 먹여 살린다고 더 힘든데 시집 가야된다는거예요 와... 취직도 안 하고 빈데처럼 아빠한테 붙어있을거란 생각이었나봐요 놀고있는 것도 아니고 올해 졸업해서 취직 준비 중인데 그런 말을 들으니 화났는데, 그 다음 말이 더 속터졌어요 울 이모는 독신을 추구했고 울 외할부지랑 할머니도 신세대 적이신데 이모의 의견을 존중해서 지금도 이모는 독신이예요 그것에 이모는 아무 상관없이 즐겁게 살고있어요 그런데 고모가 바로 옆에 엄마도 있었는데 저보고 너 그러다 니 이모처럼 될꺼냐는 거예요 솔직히 어른만 아니없으면 저도 속에 있는 말로 때려주고 싶었지만 참고, 울 이모 행복하게 잘 사는데요? 그리고 아빠가 시집 갈 필요없다고 가지말라고 했다고 반박해줬어요 고모는 엄마랑 나한텐 함부로 말하면서 아빠한텐 한 마디도 못하고 아빠가 옆에 있으면 잘데해주는척하는 사람이라 더이상 안 따졌어요 하...정말 맘 같아선 친척들 한 명씩 곤장을 떼려주고싶었는데 오늘은 더 그러고 싶은 날이었어요 근데 제가 복수하고 울 엄마 기 살릴려면 좋은 곳에 취직하는게 답인 걸 아니까 그 날을 꿈꾸며 열심히 취준 생활 하려구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속상해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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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he
· 4년 전
취업준비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엄마랑 사이가 안 좋은데 그쪽은 엄마랑 사이가 좋군요ㅎㅎ 저희 엄마도 베트남 분인데 타향살이 하느라고 취미도 없고 잘 놀러가지도 못하고 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살림살이를 반을 맡기고 놀러가고 친구들 만나고 그래요 걱정되는건 외할머니하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저희가 어려서 장례식장에 가지도 못하고 그넫 외삼촌은 한국에서 돈 벌어서 베트남가서 술 먹고 외이모는 정상인데 이혼 준비를하는데 임신을 해서 어쩔 수없이 이혼도 못하고 3남매 중에서 엄마가 막낸데 제일 힘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거든요 새벽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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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faksen (글쓴이)
· 4년 전
@wuhe ㅜㅜ 엄마랑 조금씩 대화를 늘리면서 친해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자식이랑 친할 수록 든든해서 속상함도 덜어질 수 있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