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도 제가 결정하면서 의견을 존중받으면서 살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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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제가 결정하면서 의견을 존중받으면서 살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d03
·4년 전
저는 고2여학생입니다. 요즘 엄마와 대학때문에 많이 싸우고 있어요. 제가 하고 있는 전공에 맞게 대학을 가기를 저와 엄마 둘다 원하고 있습니다 근데 엄마 세대와 제 세대가 다르다 보니까 몇몇 대학교에대해 인식이 달라요.. 게다가 엄마는 서울쪽으로 갈수록 좋다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는 이미 대학을 결정을 하셨더라구요. 그 대학교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고 저도 그 대학에 대해서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다른 대학교도 알아보면서 좋은 곳을 여러군데 넣고 싶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무조건 그 대학을 가야 된다며 강요를 하고 똑같은 말씀을 저녁에 제가 학원 갔다오면 반복을 해요..세뇌시키듯이.. 진짜 이게 처음에는 참으면 되는데 계속 옆에서 “내가 그 대학에 대해 알아봤는데 ..”하면서 통화하고 집에서는 서류 보여주면서 말씀하고 이 일이 매일 반복되다 보니까 이제 슬슬 짜증나고 너무 힘든거예요. 아침 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서 있으면서 요리공부하고 집에 들어와서 쉬고 싶은데 엄마는 대학 얘기를 꺼내질 않나..그래서 오늘 싸워 버렸어요 오늘 분명이 점심때 주말에 얘기 하자고 분명히 톡으로 말했는데 그런적 없다면서 자신 이야기만 하고 제 이야기는 귓등으로 듣고..(자신의 말이 틀렸으면 걍 “아..맞네..?”하며 그냥 아무일 없듯 넘어가 버려요) 게다가 제가 반쯤 포기하고 듣고 있다가 “대학을 다른 곳에도 넣어보자”라고 하니까 말해 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말 했더니.. “아...거긴 안 좋은데..”라며 얘기 하시는데 제 의견을 무시하는 것 같아 너무 짜증나는 거예요. 대학을 알아봐 주시면서 관심 가져 주시고 절 위하는건 너무 감사하고 엄마의 마음을 다 알겠는데..내 의견을 무시하고 그러는건 아무리 모녀지간이라고 기분이 무척 나쁘고 화가 나잖아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짜증을 내니까 갑자기 화내면서 엄마는 “니가 그런 대학을 갈꺼면 천만원, 이천만원 들이면서까지 학원을 안보냈지!!” 라고 서리 지르셨어요.. 이때 든 생각이 ‘내 인생인데 왜 자꾸 내 의견은 들어 주려 하지 않으시고 인터넷 정보로만 판단을 하시지? 나 주변에 많은 언니 오빠들이 요리를 위해 그 대학을 다니면서 꿈을 펼치는데.. 나는 왜 내 인생인데 엄마가 시키는 데로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지금은 청소년이라서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들으면서 따라야 하지만 대학교 만큼은 제 성인 생활의 첫 걸음인 만큼 제의견도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왜 제 말을 듣지 않으시려는 건지.. 그리고 엄마는 항상 “엄마는 너가 열심히해 주는 것도 알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라고 항상 말씀 하셨어요.. 그런데 오늘은 “왜 엄마가 이렇게 까지 바쁜시간 쪼개서 대학을 알아봐 주는데 안 따라 주냐고!!”라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분명 저는 제가 수업시간에 양해를 구하면서 까지 엄마가 부탁하는 정보를 얘기해 주면서 노력을 하는데.. 분명 엄마도 알고 있을 텐데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오늘 정말 상처 많이 받았어요.. 저도 이제 제가 스스로 할려고 하고, 제가 할 수 있는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해결해 나가는데 엄마는 다 알고 있으면서 뭔갈 더 해야하고, 자신이 하라는데로 따라 줬으면 하는게 있어요. 사실 저는 사회생활하기 무서워요.. 항상 엄마 아빠가 지켜보고 있고 진짜 어느 정도 컸으면 혼자 해도 될만한것도 다 해주려 하고..저희 집이 저한테는 숨이 막혀요..이젠 저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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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y
·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학1년일찍들어간 19살 남학생입니다 사연보니까 저랑 비슷한상황이신거 같아서 더 공감이가네요.. 저는 중1때 부모님의 강요로 자퇴를하고 국제학교를 갔습니다 대학을 1년일찍 가겠다고 마음먹었을때 6개월간 아빠와 거의 싸우다시피 대학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가고싶은 과가 있지만 아빠는 아빠가 나온대학교와 과를 가라며 도움받을수 있을때 받고 내가 가고싶은 과는 잘못된 선택이라는 식으로 강요했습니다 거의 매일매일 얘기를했고 어릴때 부터 눌려살았던저는 대학을 결국 아빠가 원하는 대학을 가게됐죠 하고싶은 마음이 없어서 당연히 집중은 되기는 커녕 전과(과를 옮기는거) 생각밖에 안들고 차라리 그때 제대로 반항이라도 해볼걸 이라는 생각이 크게 들더군요.. 물론 부모님 말이 무조건 틀린건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맞는거라고 생각이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봤을때 내가 부모님말대로 대학을간다면 평생을 후회하지는 않을까? 또는 내가 선택한 길을 책임질수있을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결코 가벼운문제는 아니니깐 신중히 생각하시고 어느대학을 가게되든 웃으며 입학하시길 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