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도 문제들도 많았지만 제 문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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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onGon13
·4년 전
2020년, 코로나도 문제들도 많았지만 제 문제는 비단 코로나로 인해 다가온게 아니었죠. 그동안 인지도 못한 상태로 보호기재가 스스로 망각시켜주던 쌓인 감정이 둑을 넘고, 그렇게 터져버린 문제들은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과 대인관계 문제. 그리고 나의 외면했던 상처들로 꾹꾹 나를 내리눌렀습니다. 상담도 격리병동에 입원도 약도 주변의 도움도 받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수많은 악재가 겹치고 겹쳐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우울을 발목에 걸고 손에 잡아. 그래도 한가지 말 할수 있는건 그때 보다는 나아졌다는거에요. 뭐 최근까지 계획성 자살시도를 하고 혼란한 생각을 마구잡이로 뱉어낸 사람이 하는 말이라 신뢰가 안갈지라도. 그래요. 여전히 삶은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고 내 지독한 나태함과 무기력함은 기본적인 생활도 귀찮아하며 그 기간 동안 잃어버린것들과 밝게 모르게 지냈던 과거를 추억하며 이제는 드물어진 울렁거리는 감정을 삼켜내지만. 언젠가는 무언가 목표할만한것을 찾을날이 오겠지요. 애착하고 집착했던 혼자쌓은 친밀들을 이별할 날도 오겠지요. 예전처럼은 바라지 않아요. 사실 아직도 수많은 책들과 경험과 고민한 생각의 결론이 가지처럼 뻗어서 결정을 못한. 그런, 그럴 오늘도의 평범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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