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전 지금 하고있는 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낙하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전 지금 하고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는데 직장동료나 상사들이 보기에는 제가 별로 탐탁치 않은가봐요..저한테 그런 내색들을 할때마다 너무 힘빠져요... 같은 팀 직장상사는 사람들 앞에서 절 깎아내려요.. 신입이 옆에서 보고있는데 주업무가 느리면 잡다한 일이라도 잘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는둥...다른 일을 하느라 지연되고 있는 일이 있으면 지연되고 있는 일을 들춰내면서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절 혼내요.. 그런데 제가 그랬으면 경을 칠 일도 다른 사람이 그러면 그냥 유하게 넘어가요..처음에는 그 이유가 본인의 팀원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보다 훨씬 일 못하는 같은 팀원이 실수하는것도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실수 했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넘어가더라고요..그 팀원이 낙하산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요.. 갑자기 바빠지면서 설거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 생기면 막 신경질을 내면서 설거지를 해요.. 제가 한다고 하면 됐다고 하면서 기어코 본인이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가 하고 보면 퐁퐁은 묻히지도 않고 물로만 대충 헹구고 건조기에 넣어버려요. 그래서 나중에 건조기에서 꺼내면 기름이 그대로 묻어있어서 결국 제가 전부 다시 세척해요. 그래놓고 사람들 앞에서는 제가 손이 느리니까 본인이 설거지를 다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본인이 왜 설거지를 해야하냐고 또 신경질을 부리고 제가 설거지 하는 속도가 본인보다 느리다고 꼭 말해요. 물로 대충 휘 한 번 둘러서 넣는게 끝인데 당연히 저보다 빠를수밖에요... 신입이 한 번에 같은 부서로 몇 명이 우르르 취업했어요. 들어온지 몇 일 안된 신입들이 같은 공간에 모두 있었어요. 일을 하고 결과를 적는 공책이 있고 저는 그 결과를 적고 있었는데 뭔가 잘못돼서 그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상사는 역시 신경질을 부리며 도와주더니 공책을 확 밀어서 그 공책을 바닥으로 떨어뜨렸어요. 뭐라고 한소리 하고싶었지만 그냥 조용히 주웠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그 상사가 그냥 ***라고 생각하며 넘겼어요. 그런데 그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까 다른 팀 사람들까지도 직급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저를 그렇게 대하고 옛날에 일잘했던 퇴사자와 비교하며 그 때에 비하면 사람도 늘어났는데 왜 일의 진척이 그렇게 느리냐며 핀잔을 주고 어쩔때는 직급이 같은 저보다 나이어린 사람이 그 직장상사가 하는 행동을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핀잔을 주기도 해요. 시간이 더 지나고 나니 이번에는 임원이 저랑 저와 같이 일하는 팀원을 따로 불렀어요.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과 합이 안맞아서 팀이 잘 안굴러가는것 같다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오고 만약 그래도 잘 안굴러가면 둘 다 아예 부서를 바꿀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왠지 개선이 잘 안될것 같아요... 개선이 안돼서 제 전공과는 다른 부서로 옮겨가게 되면 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들었던 말들, 경험했던 일들을 돌이켜보니 난 이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고 성장을 하기보다는 그냥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인생이 계속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직장에서는 잘 적응하고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왠지 그게 안될것 같은 느낌이에요.. 나이도 적은편이 아니라서 어차피 나오게 되고 이 일을 계속 업으로 삼을게 아니라면 시간도 없는데 차라리 결단을 빨리 하고 방향을 틀어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틀었는데 그것도 아니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사는게 재미없고 팍팍하고 정말 죽지못해서 사는데 다들 그냥 하루하루 참으면서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과거에도 딱히 사는게 재밌었던 적은 별로 없었지만 요즘은 정말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그냥 이렇게 살다 가는게 끝일 것 같으면 차라리 어서어서 시간이 흘러서 어서어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답답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u2mi
· 4년 전
직장생활 정말 ***죠 맘에안드는인간들 집단에서 철판깔고 일하려니. 님보고 모라하는 인간들도 다 님같은 시절다겪고 올라간거예요 힘들었던만큼 텃새를 더부리죠 누구좋으라고 그만두나요 님이 더 아무렇지않게 나가면 언젠가는 그인간들이 먼저그만둘거예요 지들도 상사한테까이는날이 올테니까요 그때까지만 좀기다리세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48616g
· 4년 전
저라면 다른회사를 알아볼거같아요..스트레스 받고 미래는 안보이는데 뭣하러 버텨야하나요..힘들어죽을것같은정도인데 언제 보상받길 기다리나요.. 힘듬끝에 낙이 온다지만, 저런 상사곁에서 버틴다고 얻는게 스트레스말고 더있을깡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