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지않는 병, 가족 상처, 시험 낙방으로 인해 우울증이 시작됐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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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지않는 병, 가족 상처, 시험 낙방으로 인해 우울증이 시작됐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qn71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시험준비를 하고있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보통 스트레스를, 하루 한시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푸는 사람이었습니다.반년전 무릎을 심하게 다치기 직전까지는요. 무릎을 다친후~ 통증 때문에 20분이상 걷거나 서있지도 못하고, 다른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못하고있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노는것도 제약이 있구요.. 반년동안 생활 전반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고있는데.. 방문했던 병원마다 무릎의 어떤 문제인지 모르겠다고합니다. 치료방법을 몰라, 방치하고있는중인데..시간이 지나도 별로 낫지 않는것같습니다. 시험 당일, 무릎 때문에~시험 종료하기전, 하지마비가 와서, 다 못풀고 중간에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그런데 딱 한문제 차이로 떨어졌더군요. 1년에 한번 있는 시험이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허탈하더라구요ㅋㅋ 낫지 않는 무릎과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상실감으로 많이 다운이 됐었는데, 부모님도 우울증이 있으신지 제게 힘은 커녕, 자꾸 맥빠지는 소리만 하셔서 더 에너지가 고갈되네요. 시험도 끝나서 시간도 있겠다, 무릎에대한 다른 해결방안을 찾기위해 더 큰 병원도 가보면서 방법을 계속 찾으러 다녀야하는데요. 행동할 의욕도 사라지고.. 가족들 말엔 더 부정적으로 대꾸하게 되네요. 불면으로 잠을 못 잔지는 3주가 넘었구요. 잠드는게 괴롭습니다. 나름 하루 어느정도 산책하고, 햇볕보고 하려고했었는데...기운을 내려해도 꺾이고.. 이젠 기운내려는 의지도 거의 없어요 한 3일전쯤부턴, 손가락 까딱하기가 어렵고, 누워만 있고~ 음식 해먹을 힘도 없고.. 내가 나아지기위해선 뭘 해야함을 뇌는 알고있는데, 그걸 할 힘이 없네요. 3일간 특히, 지금까지의 제 삶이 고통 그 자체였던것만 같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부질없고, 앞으로의 제 미래도 비슷할거라는 생각이 들면서..죽어도 상관없겠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요. 살면서 이렇게까지 이런 감정에 휩싸인게 처음이라.. 무섭네요. 부모님께 똑같이 말씀드렸는데.. 죽음과 가까워지는것같다고..우울증에 들어온것같다고.. 자기네들도 일에 치이면서 매일 피곤하게 산다고, 해결해줄수있는게 있냐고 하시면서, 듣기싫어하시네요. 이런 부모님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 자기비관하게끔 만듭니다. 가족들 전부 삶에 치여 마음에 병이 어느정도 있는것같아요. 저는 이 우울증과 무기력을 어떻게 극복할 수있을까요.. 어떻게해야 이 수렁에서 빠져나올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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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ymushroom
· 4년 전
갑자기 찾아온 무릎 통증으로 인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왔을지 상상이 되지 않아오... 통증으로 인한 시험 낙방과 가족들의 냉랭한 반응. 모든 상황이 쓰니를 고통스럽게 하고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 같아오. 병원에 방문해도 무릎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모른다고 하니 더 안타깝게 느껴져오. 충분히 의욕이 떨어질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오. 사실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한 것보다, 이때까지 버텨왔다는게 정말 대단하고 강력한 것 같아오. 그래서 쓰니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오. 신체의 고통은 정신적인 고통으로 이어지고, 일상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는 해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어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조금이나마 의욕이 생기고, 이는 쓰니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