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눈에서 흐르는 이 눈물이 피였으면 좋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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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금 내 눈에서 흐르는 이 눈물이 피였으면 좋겠어. 눈물만 흐르는게 아니라 피눈물이 흘렀으면 좋겠어. 내 눈에 보이는 게 피눈물이면 좋겠다.. 아아..사람들이 왜 자해를 하는지 알겠어. 갑자기 내 몸에서 피가 흘러내렸으면 좋겠고 목을 조르고 손목을 긁었어.그냥 갑자기 그러고 싶어서 내 목을 조르고 내 손목을 손톱으로 긁었어. 상처는 안났지만 그냥 날 저해하고 싶었어. 신기하게 자해를 하니까 무언가 알수 없는 만족감이 생겨.그리고 내가 살아있다는 걸 내 손으로,내 눈으로 정확하게 깨달을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더라..ㅎ 그리고 나는 이래서 좋았어. 난 나를 아프게 할 수가 없으니까 대신 외면으로, 날 아프게 하니까 오히려 날 사랑하는거 같아. 날 아프게 하니까 내가 더 좋아진 듯한 사기같은ㅎㅋㅋ그런 만족감이 들어.나만 그런건지, 남들도 비슷한지 모르겠네.난 이런 적이 처음이라.. 요즘엔 자해 생각 들긴 했는데 진짜로 해본 건 처음이야.근데 목을 손으로 강하게 조른 적은 있어. 예전에 한번 그랬던거 같은 기억이 나는데,그때는 자해라기 보다는.,날 통제?억압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음.,내 손으로 날 대할 수 있다는 느낌이 좋았던건가..사실 잘 모르겠어.그냥 그러고 싶었으니까 그랬겠지..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는 건지 모르겠네.. 그냥 쓰고 싶어서 썼고 쓰면 기분이 좀 나아져서 썼어.이렇게라도 내 기분을 표현하고 싶어서. 내 기분,감정을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거든. 이제 자야 할텐데..자고 싶기도 하고 자야되는데 안 자고 싶기도 하고..음..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아무튼 많이 늦었다.잘자요.잘자 다들..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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