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나를 만들고 그 아이가 내가 되기를 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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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내가 아닌 나를 만들고 그 아이가 내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하루빨리 모두에게서 당황하며 누구세요?하고 묻기를 바란다. 모두에게서 잊혀지고 싶다. 나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됬는지는 모르겠다. 정신차렸을땐 이게 내가 되어있었고. 고치기엔 너무 깊고 크게 자리잡아 주변까지 번져 있었다. 하지만 나에겐 그 무엇의 선이 없었다. 맞아도 아프지 않았다. 이게 좋은점이라면 나쁜점은, 내가 살아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였다. 나는 나 스스로를 부정했던것 같다. 나는 태어나선 안될 사람이였다고. 엄마아빠를 원망했다. 어리석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정말 몸만 컷다. 아니, 몸도 작다. 엄마아빠의 어린나이에 나는, 모든 잘못이 나인것 같아서 화살을 나로 돌렸고 죄인이 되어 사소한 부부싸움에도 내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미안해 했다. 나만 없었으면 다들 남이되어 행복하게 잘 살았을텐데. 내 성별이 싫어 반대의 성별로. 이름도 내가 좋아하는 성에 좋아하는 사람 끝자리 이름. 그리고 세상에 없을뻡한 이쁜 이름을 만들었다. 캐릭터를 만들기에 나는 그림실력이 뛰어나지 못했다. 얼굴은 대충 나로 때려박아 넣었다. 세상에 전재하지 않는걸 내가 그려내지 못해서였다. 귀엽게 만든것 같다. 그냥 이거 좋아했으면 해서 내 캐릭터는 이거 좋아한다고. 내가 만든 캐릭터는 마냥 어리기만 하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바뀌어간다. 내가 바꾸고싶으면 바꾸고 싶은데로. 정말 내 마음대로 다 되는 것이니까. 내 세상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건 아직도 생각해봐도 뭔지 모르겠다. 좋아하는게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딸기를 좋아해서 딸기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더해봐야 젤리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사실 나는 아이스크림도 좋아하는것도 아니였다. 어쩌면 이 모든것들이 귀여워보이고 싶어서였는지도 머르겠다. 지금까지도. 아이스크림을 아스크림이라 말한다. 진짜 고민해서 내가 좋아하는걸 말하면,. 크림 파스타? 얼마나 우려먹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건데 왜 우려먹는 기분이 드는걸까. 그렇다고 안좋아하는것도 아니다. 아니, 모르겠다. 생각보다 사랑 관심을 많이 받는것도 같다. 어제?는 친구와 술먹고 집가는길에 엄마아빠가 태우러 왔는데 내 친구들한테 조심히 들어가라며 몇마디를 주고받았다. 젋어서 부러워 하는 친구들고 많고, 그냥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부러워 하는 친구들이 많다. 남들은 부러워하지만 나는 그 부러운것들로 가슴이 아파 피가 철철 흐른다. 부모님이 어려서 그런가, 일단 그런것 부터 평범함에서 너무나도 벗어나버린 것 같다. 나는 어릴때부터 주변 친구들의 평범함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정말 사소한것들 부터. 시험점수 낮다고 부모님께 혼났던거. 주말에 가족끼리 놀러를 잘 안간다는거. 가족간에 대화가 별로 없다는거. 아빠와 친하지도 않고 말도 잘 안한다는거. 다들 엄마만 찾는것. 밥먹는 시간이 있어 가족 다같이 먹는다는것. 그냥 사소한것들 부터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한 사건 이후로 엄마는 내 성적표를 보지도 않았고 우리 집에서는 시험치는 날도 몰랐었다. 내가 8,9등급이었나. 9에서 8로 올랐던가. 뭐튼 엄청 낮던 등수에 내가 등수 올랐다고 엄마한테 성적표를 펄럭이며 장난반으로 자랑했을때, 엄마가 잘했다고 웃으며 아므렇지 않게 넘겼었다. 어이없음도 있었겠지,? 아닌가. 어린 부모님에 주말마다 놀러 갔던 것 같다. 아빠의 친구지만 삼촌들과 나는 무척 친하다. 엄마가 아빠가 제일 잘했던 것중 하나가 주말마다 놀러나갔다는거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을 보니까 놀러를 가지도, 놀러간다고 학교를 빠지는 것도. 휴가때나 잠깐? 우리는 일요일날 가서 월요일 새벽에 집에돌아와 학교갈 준비도 했었는데 . 다들 엄마를 많이 찾는것 같았다. 여자친구들이라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엄마를 찾았고, 아빠이야기를 하고 아빠와 친한것같은 아이들을 나는 본적이 없는것 같았다. 나는 그래서 더 아빠를 찾았던거 같다. 그래서 친구들이 나를 저금 특이?하게 보기도 했었다. 아빠랑 별로 안친한 듯 ,이야기도 잘 안하는듯. 그냥 엄격하기만 한 아버지로 인식하는것 같아서. 우리 아빠는.. 딸바보이기도 하고, 되게 좋은 아빤데. 혼도 멋내는 그런 아빠. 요즘 우리 아빠는 나나 동생이나 뭐라했다가 자신을 싫어할까 혼도 못내고 엄마한테 혼점 내라며 엄마한테서 들었다. 화가나더라도 집에들아와 나를 보고 밝게 맞아주는 아빠라. 나도 몰랐던 적이 몇번 있었던거 같은데. 밥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것도 나는 아직 신기하다. 나도 밥시간은 초등학교 조학년까지가 마지막이였던거 같은데. 밥먹는 시간... 나 너무 신기해. 가족들 다 기다려서 같이 먹는거. 우리는 그냥 내가 배고파서 먹는게 밥시간인데. 그게 새벽이든 점심이 3시든 저녁이 밤 11시 12시 새벽이든. 같이먹으면 먹는거고, 따로 먹으면 따로먹는거였으니까. 우리는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어렸을때 부터.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까.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서 들어와 아무말이나 끄적인건데.. 졸리기도 한데 4시쯤 되야 잘것 같은 두려움이 나를 덮쳐온다. 4시까지 눈 말똥히 떠있으면 오늘도 6시까지 뜬눈으로 있다가 힘들게 겨우겨우 잠들걸 너무나도 잘 안다. 너무 뻔하다. 지금 자야하는데. 피가 마르는 기분이다. 그냥 지금 기분도 그렇고 -.. 이렇게 있다가 2시 언저리에 자야겠다. 숨이 왜이렇게 막히지. 어제 물었던 담배가 생각이난다. 자야지.. 머리만 아프고 스트레스만 받는다. 미치겠어. 너때문에. ....잘자. 잘자요. 나도-, 아마. 잠들꺼에요.
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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