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이들고 지쳐서. 아니, 사실은 스트레스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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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너무 힘이들고 지쳐서. 아니, 사실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나 너 참 좋아했는데. 너도 그런 나를 믿어줬던것 같아. 정말 다른 얘들이랑 다르게 대해줄정도로. 굳이 비밀이라는 것도 없었어. 남들한테 쉽게 말 못할것들도 너랑 나는. 그런데 가끔은 내가 그냥 너의 놀이와도 같다란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 그냥 정말 다른 친구가 말하는것 처럼, 필요할때만 부르고 너만 다 힘들고, 너가 더 힘들고 아픈. 밥을 사주니 뭘 주니 그런거 필요없어. 친구라면 해줄 수 있어. 아무것도 , 어려운것도 아니였으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화가 날까? 밥을 사준다는 너가. 그것도 너랑 나랑 너 남자친구 셋이서. 내가 왜 너 남자친구까지 껴서 셋이서 밥을 먹어야해?? 내가 괜찮다 괜찮다 해서 너가 나한테 보내준건, 집 근처 편의점 만원 깊티. 별로 쓰고 싶지도, 그 부탁 들어주고 싶지도 않아. 슬프더라. 화도나고. 왜 내가 이런거 때문에 친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했는지 모르겠더라. 저번주 부터 이번주까지. 나 나무 스트레스 받아. 그래서 너가 있는 연락은 조금 피했던것같아. 톡도 안보면서 단톡방도 안들어갔고, 다른친구랑 얘기하는데도 너가 껴있어서 따로 방을 만들어야 하나? 굳이 숨길건 없는데 내가 신경쓰여서. 고민하다가 그냥 단톡방에 얘기 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좀 아닌것 같아서. 전화도 안 받았어. 그런데 난 해주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들어. 고작 이런걸로 너를 안벌생각하면 아직까지도 내가 못된것 같아. 이건 아닌것 같아. 이건 너무 과한것 같아. 별로 좋지않은것이라 더 그런걸지도 모르지. 너도 좋은친구가 아니고, 나도 좋은 친구가 아니야. 어쩌면 그래서 더 . 너가 나를 그렇게 대해줬던거 아닐까? 나는 매번 말했듯 선이란게 없었으니까. 너가 괜찮으면 난 뭐든 다 괜찮으니까. 아직도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끝..?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거, 너는 알까? 나가 못된걸까. 내가 이상한것 같아. 내가 못된것 같고. 정말 내 이 스트레스를 무시하고 부탁을 들어주는거. 아님 정말 끝이라는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는거. 그리고 끝이 없을꺼라는거. 그리고 난 매번 거절을 못할꺼라는거. 지금도 나는 너에게 나 그거 못해주겠어.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 나 이래이래서 너랑 친구못하겠어. 이런 말 못해. 그런데 조금은 어이가 없기도 해. 그냥, 그냥-.. 이 상황이. 너의 그 말이. 그 행동이. 나 너무 힘들더라.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진짜..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 화가나. 친구면 그딴거 없어도 해줄 수 있는데.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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