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고싶지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그냥 살고싶지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othinginmylife
·4년 전
3수생입니다. 솔직히 내가 뭘 위해 이러고사나싶고 대학은 계속떨어지고 이제 곧 시험이 다가오는데 너무 두렵습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도 아무느낌없고 그냥 아무생각도 안듭니다 . 내가 살아야하는이유가 뭔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그냥죽고싶은데 억울해서 못죽고있습니다. 저보다 못하는애들도 대학을가고 못되게 살아온 애들도 다 잘되는데 저만 이러고있는것도 억울하고 그동안 한것에 대한 보답도 못받은것또한 억울하고 열심히해도 잘안돼는게 이젠 의욕도 없고 그냥 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같이 책상에앉아 칼을들고 1시간씩 고민을합니다. 전 어떻게해야할까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분노조절스트레스조울우울해불면지루해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meout
· 4년 전
저도 삼수를 했던 사람이라 정말 공감하네요...저도 제 자신을 너무 미웠했고 항상 죽고싶었어요 무기력했고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우리 여기까지 버텨왔잖아요.. 시험 다시는 절대 못보겠다는 친구들, 중간에 도망쳐 버리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래도 그사이에서 잘 버텨왔다고 생각해요..시간이 꽤 흐른 지금 삼수때를 생각하며 아직도 슬퍼요 그때 많이 힘들었을텐데 좀 더 내 자신을 보듬어줄껄..나를 미워하지 말껄...여기까지 버텨온 것도 잘한거라고 말해줄껄...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제가 못한걸 하라고 말하진 않을께요 충분히 울어도 되고 힘들어 해도 괜찮아요 여기까지 잘 버텨온거 정말 잘 한거에요.. 저는 사실 결과적으로 수능을 잘 보진 못했어요..하지만 지금 살아있고 그때에 비해 꽤 괜찮게 살고 있어요 그때는 수능이 전부인줄 알았고 죽고 싶었지만 지나고 보니 세상엔 수능만이 다가 아니더라요..지금은 이말이 안 들릴거라는거 알아요 그래도 이것만은 알아주세요 지금까지 버텨온 것만으로도 정말 잘 한거에요..! 많이 아프지 않기를 바랄께요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