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보다 모자란것 같아요 저의 동생은 얼굴이 예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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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riends123
·4년 전
동생보다 모자란것 같아요 저의 동생은 얼굴이 예뻐서 아동모델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안하겠다고 하자 부모님은 포기 하셨고 동생이 그일을 하기 전부터 던 배우를 꿈꿔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제 꿈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다 들으시고 나서 그러시더군요 "니 얼굴로? ㅋㅋㅋ 솔직히 동생이 하는게 낫겠다 얘, 그냥 동생 매니저는 어때?" 하 저 진짜 외식하는 중이었는데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옛날에 꿈이 검사라고 했을때는 막 학원 여기저기 보내시고 난리도 아니시던데... 전 그자리에서 뛰어나갔습니다... 부모님은 당황하셨는지 따라오셨는데요... 어머니께서 오시더니.. " 솔직히 너 얼굴은 아니잖아... 키가 크니까 모델은 어때? 아님 너 옛날 꿈이 검사잖아 다시해봐~" "엄마, 전 확실히 꿈이 있어요...배우라는 꿈 포기 못해요...동생은 잘 지원해주시더니 저한텐 왜그러세요? 매니저라고요? 엄마나 하세요" 그날부로 일주일동안 전 엄마와 한마디도 섞지 않았고 사과는 한채 얼렁뚱땅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디션이 하나 있었는데 소속사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거긴 배우 모델 둘다 지원하더라고요 먼저 1단계인 연기 동영상을 보냈고 표정 연기도 찍어서 보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였고 부모님께 말했더니 그자리에서 본사에 전화를 걸어 취소하셨습니다... 전 상심이컸고 집을 나가 밤새 울고 새벽에 집을 들어왔습니다... 전 된통 맞고 혼나며 부모님과 사이가 다시 멀어졌습니다 요즘엔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그일만 떠올리만 너무 눈물이 납니다... 엊그저께 너무 힘들고 지쳐서 심리상담을 했더니 우울증과 스트레스 심각이라에요... 이걸 부모님께 말할 수도 없고 너무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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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ring
· 4년 전
가장 가까이에서 나를 알고 지낸 사람이 내 편이 아닐때 드는 상실감은 참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더라고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이고요. 연기에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금전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솔직히 이 기회에 독립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오디션 보고 계속 연습생 때는 돈 한푼도 안받는다면요. 날 믿어줘야 하는 사람이 주는 배신과 상실감 때문에 아프고 힘든 날이 지속되면 진짜 뭘해도 안 되는데 울든 글을쓰든 계속 감정을 표출해 주세요. 그리고 자식의 꿈은 짓밟는 게 아니라 하는데 까지 하는걸 지지하는 게 부모예요. 그렇지 못한 부모들이 너무 많지만요. 실질적으로 제가 도움이 될 순 없겠지만 글을 쓰신다면 공감과 응원은 해드릴게요. 지금은 아마 마카님 고통과 감정을 전혀 공감 못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겠지만 계속 내가 하고싶고 이뤄내면 어쩌면 포기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마카님만의 능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