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딸이란 이유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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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이란 이유로,
커피콩_레벨_아이콘HonDaMi
·4년 전
안녕하세요 전 평범한 초등학교 4학년 입니다. 전 3살 아래 8살인 동생이 있습니다. 전 위로 언닌 없고, 동생만 있습니다. 이런 말 하기 뭐 그렇지만, 전 제가 솔직히 생각하기에도 조금 생각이 성숙하고,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행복하고 마냥 기쁜 척 하는데, 속으로는 정말 아프지만 말하지는 않는, 그런 타입이에요. 동생이 많이 어린만큼, 부모님과 친척들은 모두 동생에게 신경을 집중해요. 엄마께서 사랑한다고는 많이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아픕니다... 이걸 몆번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 격어 힘든 겁니다.. 다른분들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전 진심으로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손다미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우울공허해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슬퍼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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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이 너무 성숙하셔서 넘 대견하고 기특한데 미안하고 안쓰러워요.. 글을 쓰시는 것만 보아도 4학년이 쓴 글이라고는 상상도 못할정도로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없고, 톤도 매우 정리되어 있고, 단어 선택 하나하나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이면 아직 부모님의 케어를 듬뿍 받아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지속되시니까 더 힘이 드실거 같아요.. 마음고생 정말 크게 하실만 하다고 생각해요.. 토닥토닥.. 마카님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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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Mi (글쓴이)
· 4년 전
@Milk420 따듯한 격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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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a
· 4년 전
글쓴이님 초등학교 4학년 이시라니 전혀 안 믿겨요ㅠㅠ 착한아이 증후군이라고 아세요.. 저도 어렸을때 언니랑은 10살차이나고 오빠랑은 12살 차이가 있지만 항상 엄마아빠는 언니같이 불같은 성격 닮지말아라 오빠같은 게으른 행동 닮지말아라 등등 부모님이 저를 사랑한다는걸 너무 잘 알지만 어린나이에 행동에 규제가 생길수록 저도 모르게 어느샌가 제가 고등학생이되니까 제가 아닌 부모님의 행동에 맞춰 자라는모습이 보였어요.. 주변 어르신들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너는 부모님 속하나도 안썩이고 자랐겠다 앞으로도 예쁘게커라 너는 진짜 잘웃고 예의바르고 사람을 곤경할줄 아는구나 부모님한테 떼같은것도 안쓰고 말이야 등등 물론 다 주변분들은 칭찬으로 해주는 말이 겠지만 나중에 혹시나 친구들과 싸우거나 부모님과 싸우거나 하면 그래..내 잘못이지.. 관계에서 어긋날땐 서로가 잘못한게 분명있을텐데 나의 탓만 하게되고 아 나는 부모님한테 잘보여야지 가 나중에는 남의 시선까지 신경쓰게되서... 정말 힘들어요ㅠ 지금 작성중인 22살인 언니가 그래요 .. 남의 눈치 살면서 그렇게 필요없는데..우리 쓴이님 얼마나 힘들었어요 .. 말도 못하고 쓴이님 나이에는 얼마든지 어리광 부려도 되요 부모님이 그렇게 하지말라해도 쓴이님은 한창 그럴나이에요 힘들면 힘들다. 아프다. 행복하다. 속상하다. 기쁘다 . 등등 부모님께 마음껏 얘기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소한 감정까지 하나하나하나..그래야 나중에 쓴이도 알아요 나중에 쓴이가 크면 쓴이도 알게모르게 본인이 좋아했던게 뭔지 알고 실행하는데 더 편하실거예요. 그리고 사회생활하는 중 타인이 싫어하는행동을 했을때 더 정확하고 기분 안나쁘게 설명 할수있을거예요 . 쓴이님 부모는 가장 행복할때가 자식이 말 걸어줄때이래요 . 그러니 부모님 반응 생각하지말고 그냥 부모님한테 솔직하게 감정을 말한다는거에 의미를 두세요.! 우리쓴이님을 꼭 할수있을거에요 우리 쓴이님 오늘도 너무 힘들지않고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