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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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y91
·4년 전
결혼한지는 2년채안된 신혼입니다.. 그 시간동안 남편의 성매매,도박,폭력에 시달렸어요. 저에게 들킬때마다 온갖 핑계를 대더라구요. 처음엔 내 잘못인가 싶어 더 잘해보려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거짓말을 뻔뻔스럽게 하며 제가 임신해있는동안 성매매를 했습니다.. 결국 저도 폭발해 싸우게 되었는데 임신한 저를 때리더라구요.. 그렇게 잘못을 하고 다음날이면 잘못했다 다신 안그러겠다하며 빌었어요.. 이혼하고 싶었지만 친정도 없고 얘기할 친척도 없고 애기가 불쌍해서 참고 넘어갔는데 제가 아이를 낳고 조리원에서 조리하는 그 기간에도 남편은 성매매를 했었고.. 첫째가 수술을해야해서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에도 성매매를 알아봤더라구요...경제적으로 힘든건 어떻게든 이겨내겠는데 성매매,폭언 폭력은 못견디겠더라구요.. 그래서 싸우다가 맞아서 경찰에 신고한뒤 긴급쉼터로 가려고 하는데 시할머니가 애기들을 데리고 도망가셨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저혼자 나왔지만 애들이 너무 걱정되 돌아갔습니다.. 그뒤에 남편의 폭언과 폭력은 더 심해졌고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경찰에 신고하고 애들과 쉼터에 갔는데 남편이 몇주간 계속 잘못했다 사과하며 빌었어요.. 제가 돌아가면 이제 죽는것뿐이다 싶었는데도... 첫째가 매일 아빠아빠 거려서..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마지막이다 하고 들어갔는데 처음엔 변하는듯 싶더니 얼마전 싸우다가 또 폭력을 쓰네요.. 이제는 아무런 용기도 의욕도 생기지않아요..제가 돌아온건데 이제 그 누가 도와줄까요... 남편때문에 그나마 있던 인맥도 끊겼고 남편이 제 지인한테 저인척해서 돈빌리고 안갚아서 쓰지도 않은 돈을 제가 갚아야해요..애들한테는 너무나도 미안하고... 나만 죽으면 끝날까 생각하다가도 애들이 눈에 밟혀 다시 생각을 고쳐먹지만 지옥보다 더한 현실이네요..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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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jien
· 4년 전
살지마세요. 악연의 고리는 빨리끊을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