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4년 전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고 싶고 사랑받아보고 싶어
어디서 나는 죽어야 된다고 외치는 것 같아
왜 나는 내가 원하는 건 하나도 가질 수 없을까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었는데
처음엔 내 문제인가? 자책으로 시작했다가
내 잘못이 아니라는걸 깨달은 후에는 그냥
아무 생각도 안난다. 힘도 안나고 의지도 없고.
노력하면 뭐든지 다 된다고 해서
옛날엔 뭐든 하려고 무장적 부딪히고 진짜 노력했었는데
이제 도저히 못하겠어 노력하는 것도 질렸나봐
이겨내려고 운동도 하고 의미부여도 잔뜩 하면서 좋아하는 것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돼 어떡하지 진짜 나 어떡해??.
나 이러다가 진짜 죽을까봐 너무 무서워
매일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왜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까?
차에 치이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칼로 배를 찌르고, 목을 매달고 하루에 수십 번씩 머릿속에서 나를 죽여도 실천할 용기가 안나는데. 내 상황이 그냥 나보고 죽으라고 하는 것 같아 죽는 거 빼곤 답이 없어 보여 그냥
얼마나 나를 아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도 몰라줄까
그냥 아무나 나좀 안아줬으면 좋겠다
그냥 안겨서 울기만 해도 좀 나아질 것 같은데
나도 사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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