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rismelody
·4년 전
오늘이 지나면, 오늘의 운세랑 타로 안 보기 시작한지 만으로 32일이 돼요.
7월 19일 일요일부터 정말 단 한순간도 보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딱 32일만 보지 말아보자." 하고 생각했었어요. 한달은 넘기고 싶었거든요.
남들은 그깟 운세랑 타로 안 보는 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정말 큰일이었어요.
수년간 거의 매일 그런 걸 보면서 운세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심장이 철렁하고 불안해졌었어요. 반대로 좋게 나오면 기분 좋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닐 때 실망감이 컸고요..
그런데 드디어 끊을 희망이 보이고 있어요.
지금은 계속 안 보고 있으니까 불안이 조금 나아졌어요. 판단력도 약간 좋아진 것 같아요. 집착도 전보단 내려놓을 수 있게 됐어요..
아직도 가끔 보고 싶지만 잘 참고 있어요.
얼마 전에 제가 대견해서 보상으로 저에게 선물을 줬어요.
뭘 줄까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걸 샀어요. 뭔지는 비밀..
오늘이 지나면 앞으로는 2일, 3일, 5일, 또 2일, 3일, 5일 돌아가면서 좋아하는 걸 또 조금씩 살 거예요.
이제 간격을 짧게 해서 보상을 주려고요. 그게 더 참기 쉬울 것 같아요.
저한테 선물을 준다는 게 좋아서 이번주 잘 버티면 토요일엔 불고기골드피자랑 스파게티를 먹기로 했어요. ㅎㅎ
계속해서 저에게 선물만 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안 좋은 습관들은 모두 끊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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