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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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cle12
·4년 전
우선, 저는 대학 졸업후 취업준비생입니다. 성격은 아주 활발하진 않아도, 밝고 사람들과 얘기하는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저는 18년도까지, 6년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후엔 삶의 목적이 사라진거처럼 힘들었어요. 분하기도 했구요. 그후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은 그때 당시 힘들었고, 전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만남이 계속 이어졌어요. 몇개월 만남 후, 제가 어떤 관계로 남고싶냐 물었을때 대답을 회피하더라구요. 기다리다 저는 너무 지쳤어요. 그리고 그 사람은 취업과 동시에 소개팅을 받더니 어느덧 연락이 멀어졌습니다. 그때, 저에 대한 마음이 그 정도였구나란걸 알았어요. 그런데 저도 취업준비를 두고 갈등하는데 3개월만에 다시 연락이 온겁니다. 그 사람이었어요. 저는 당연히 저에대한 호감인줄알았습니다. 만남도 있었고 그사람의 지역에서 취업을 하는게 어떻겠냐 말했어요. 마침 집에서 의견 충돌도 있었고 힘들었던 저도, 솔깃했어요. 그사람도 그 점을 가여이여겼구요. 저는 저에대한 호감이란 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렇지않으면 그 지역을 갈 이유는 없었어요. 저는 연애와 가정에 대해 완전한 행복에 가까운 믿음이 있었습니다. 청천벽력같게도, 내려가고 얼마지나지않아 그 사람이 여자친구가 있단걸 알게됐습니다. 제가 진솔하게 좋아한단 고백도 여러차례 해서 마음이 있단것도 알고있는 상태였어요. 단지 자신이 싸웠고 그걸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겁니다. 그리고 성적 접촉도 함께요. 여자친구와는 그점에서 보수적인것같았습니다. 저에게 아무렇지 않게 '너도 다른 사람을 사귀어라.'라고도 얘기하더군요. 저는 너무큰 좌절을 했어요. 혼자 굉장한 상심에빠졌습니다. 가벼운 마음이 아닌데 완전히 쓰레기통에 버려진 느낌이었어요. 제가 사과를 요구하니 편지한장 달랑남기고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고, 되려 제가 한 선택이라며 친구 변호사를 통해 전화하더군요. 무언의 협박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단순한 관계 파트너였을까요? 원래 남자들은 그럴수도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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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ngeng
· 4년 전
너무 힘든일을 겪으셨네요 제 생각엔 그 남자에게 너무 휘둘리신것같아요.. 글을 읽어보니 그 남자라는 인간이 얼마나 몰상식하고 작성자분을 이용하는데 도가 텄는지 알 수 있었어요 작성자님은 잘못한게 없어요 오히려 도움을 주셨던거잖아요 많은 상처를 받으시고 힘드신거 잘알겠지만 다신 그남자랑 연락도 하지 마시고 얼씬도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작성자님같은 따뜻한분이시면 금방 좋은 인연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마음 잘추스리세요 ㅠㅠ 저도 남자지만 저건 사람shake it가 아닌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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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cle12 (글쓴이)
· 4년 전
@uengeng ㅠㅠ 남자입장에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힘이 많이 나네요.. 저는 제가 이상한줄 알았거든요. 마치 사과를 요구하니 제가 인생을 방해하는듯이 여기더군요. 이제 잊어보려 노력할게요. 정말 많은 도움이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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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리스너)
· 4년 전
쓰레기는 사실 어딜가던 많이 볼 수 있죠. 얼굴에 쓰여있지 않아서 깨닫는데 오래 걸리는거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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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cle12 (글쓴이)
· 4년 전
@Milk420 ㅠㅠ 그러게요. 사실 몇달지난일인데도 터놓을데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마인드 카페 너무 좋네요!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