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살아왔는데 결혼 생각을 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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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살아왔는데 결혼 생각을 하면 갑갑합니다 전남자친구와 5년사귀었는데 결혼 얘기가 오갔었는데 그때는 20대 후반 이라 그리고 취준생이라서 모아둔 돈도 없기도하고 하기도 싫어서 계속 그얘기를 꺼내면 이야기를 다른 이야기로 회피했었는데 자신있는줄 알고 그래 하자고 했는데 하자고 하니 저 몰래 엄마랑 사주궁합를 보고 오더니 결혼하면 제가 자기를 죽일 사주라고 3번이나 봤는데 그렇게 얘기했다고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습니다. 그 때 그 대화가 저한테 되게 상처로 남아 있네요 남편을 죽일 사주라니 ㅋ 이 이후로 우울증이 심하게 온 것 같아요 공황도 이제 주기가 더 빨라지고 운동하다가 쓰러질뻔하고 취업 공부하다가 쓰러질뻔하고.. 취업도 못하고 지금 쉬고 있어요.. 며칠전에 혼자서 식당에서 밥 먹는데 만약 결혼 안한다면 난 평생 이렇게 혼자 밥 먹다가 죽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결혼을 하자니 출산하는 것에도 너무 두렵고 솔직히 애기를 별로 안 좋아해요 지나가는 애기들을 봐도 징그럽기만 하고 울고 땡깡부리는 모습을 보면 한숨나오고 나도 저렇게 컸을텐데.. 부모님한테 죄송스럽기도하고 대단하기도하고.. 어떻게 인내하시면서 살아오셨지.. 난 못할것같아요 내가 힘들면 그냥 모든걸 놔버리는 습관이있어서 애한테도 안 좋을 것 같고 길 다니면 애기엄마랑 애기들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는데 내 미래가 저 모습이 된다는게 싫기도 하고..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고 결혼하고 애키우는 인생이 평범한 것 같은데 돈이 없으면 가정이 불행해진다는 걸 느껴서 그리고 나이도 먹어가고 있어서 늦게 출산하면 친척한테 여자몸 다 망가진다고 들어서.. 참 인생쉽지 않네요 몇번이나 생각이 바뀌어요 ㅋ 근데 거의 난 안하는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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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7488
· 4년 전
제 친구도 이혼사주라고 했지만 쿨하게 무시하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ㅋ 그냥 전 남친이 너무 팔랑귀에 찌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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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train7488 와 찌질하다는 표현 너무 와닿네요 ㅋ 첫인상이 그랬는데 헤어질까도 몇번이나 목에 차올라서 내뱉고 싶었는데 .. 왜 내가 참고 만났을까 싶기도하고.. 자책감이 들어서 이제는 난 참 인내심도 많아 하고 넘어가려구요 내 미래를 위해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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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happinessismine 대단하신것 같아요.. 멘탈이 단단해지신것 같네요 저같았으면 아무것도 못했을 거같은데 좋은 직업 가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