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크게 남았던 선생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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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크게 남았던 선생님이 있다 늘 재밌고 유쾌해서 친구들이 좋아하는 선생님도, 얼굴이 잘생겼다며 친구들이 좋아했던 선생님도, 대학을 잘 보내준다고 입소문이 난 선생님도, 나를 일거일동을 감시하며 생기부를 적어주려던 선생님도, 수업을 잘 가르쳐서 명성이 자자한 선생님도 아니었다 그냥 그저그런 선생님이었다 학생에게 큰 관심이 있어보이지도, 수업을 특히 잘 가르치지도 않는 그저 연륜이 있으실 뿐인 선생님이셨다 담임선생님과 대학입시 상담이 필수였던 그 때 내 담임이셨던 그 선생님은 별다른 조언은 하지 않으셨다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 있던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00이는 왠지 잘 해낼것 같아 하고 말씀해주셨던 그게 뇌리에 굉장히 크게 박혔다 내 눈을 바라보고 웃으시면서 잘 할 것 같다,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게 말해주신게 너무 감사했다 잘 할 수 있어, 힘내 넌 할 수 있는 앤데, 왜 안하니? 이런 격려들보다 그냥 무심하게 흘린 것 같은 혼잣말같았던 그 말이 더 진심처럼 느껴져서 내가 진짜 해낼 수 있을것만 같았다 내게 특별히 기대를 걸지 않은 그냥 순수하게 내 행동만을 평가한 그런 칭찬이 정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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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12345678
· 4년 전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셨네요...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부담감을 주거나 과소평가 해서 무시하지 않는 선생님이라니, 마카님에게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