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있을땐 편하고 좋아. 편하고 내가 어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namhyo
·4년 전
가족이랑 있을땐 편하고 좋아. 편하고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사랑해줄거란걸 믿거든. 그런데 친구는 아니야. 친구들 앞에서 가족 앞에서처럼 한 적이 한번도 없어. 떠날것 같아서, 실망할것 같아서 그렇게 못하겠어. 친구들이랑 얘기할때도 친구 반응이 신경쓰여. 내가 그래도 친구니까 싫어도 반응하는걸까? 싫은데 티를 안내는걸까? 자꾸 숙제를 안해가는게 한심하다고 생각할까? 내 얼굴이 창피할까? 내 옷이 친구 옷에 비해 너무 이상한가? 내가 귀찮은데 받아주는게 아닐까? 속으로는 날 떠나고 싶은게 아닐까? 친구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볼 용기는 없어서 속으로만 삭이고 있어. 친구랑 놀때마다 너무 불안해. 몇 없는 친구가 날 떠날까봐 무서워.
힘들다스트레스받아걱정돼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iehegdjjs
· 4년 전
저도 사연자분이 올린 생각들 처럼 저도 친구들을 만나고 학교를 가면 항상 불안하고 내가 친구들한테 어떻게 보일까 항상 신경쓰이고 초조해하고 그러는데요.. 사연자분은 사연자분이 할 수 있는 것들만 그자리에서 그 할당량 만큼만 해주면 되요.. 어디가 부족하다고 친구가 바로 떠나진 않아요.. 만약 그렇게 바로 떠나버린다면 그친구가 나랑 안 맞았구나 나랑은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하면 더 좋고요.. 친구들 사이에서 저렇게 혼자 생각하면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아요...그냥 서로 잘 놀고 서로 잘 얘기하고 실수한게 있으면 흠칫해하지말고 바로 진심을 다해 사과하면서 친구관계를 유지하는거예요... 너무 그렇게 자신을 벼랑끝으로 몰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