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우울할 수가있어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Euddl
·4년 전
어떻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우울할 수가있어 사람들과 같이있지만 혼자있는기분 멈출수없는 그 기분 너무 슬프고 허무했던 나날이 잊혀지지가 않아 3년전 저희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믿을 수 없었죠 아빠가 병원에서 항암치료 할 수도 없이 암이 온몸으로 퍼져버렸나봐요 하지만 전 기적이 일어날 줄 알았고 마음은 너무 아팠지만 조금만 견디면 되겠지..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울고 기도했어요 설마 아빠가 진짜로 우리곁을 떠날까.. 의심도 했지만요 저는 믿지 않았어요 아빠가 아침에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동생이랑 장례식장으로 오래요 저는 아직도 그 날을 후회해요 제가 병원에 갈 시간에 핸드폰하고 빈둥대지만 않았더라면 조금만 더 일찍가서 마지막 아빠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라도 같이 있어줬어야 하는건데 하지만 엄마가 있었기에 괜찮았어요 3일동안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을 만났고 방학이라 집에 다시 돌아와서 원래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저는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아빠의 빈자리가 너무 슬펐고 돌아왔으면 했어요 누군가에게 너무나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친한 친구 한명이 있었어요 우리 아빠가 주말마다 어디 같이 놀러가자고 할때마다 제가 그 친구도 같이 데려가서 아빠와의 추억도 있는 친구에요 전 그 친구에게 울면서 아빠에게 짜증내고 말 안들은게 너무너무 후회된다고 울면서 후회되는거 그런거 다 말했어요 후련했죠 하지만 우울감은 멈추지 않았죠 저는 누군가 날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랜덤채팅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이불 뒤집어 쓰고 밤에 "우리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아빠가 없어서 너무 슬퍼요 매일 밤 혼자 울었어요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데 곧 그 빈자리도 익숙해 질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슬퍼요 우리 세 모녀만 남았어요 집에 왔는데 집이 텅 빈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상대방이 위로를 해주었어요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 후 "어디살아?" 라고 하더군요 전 갑자기 정떨어져서 그 랜덤채팅방을 나가고 앱을 삭제했어요 그 친구와 랜덤채팅 상대에게 울면서 이야기 한 이후로 전 다시 하소연 할 사람이 필요했고 울면서 이야기하고싶고 위로받고 누가 꼭 안아줬으면 했어요 전 하루하루 우울한 성격으로 변해갔죠 제 성격이 밖에서는 내향적이지만 친한친구한테랑 집에있을때는 그냥 제 자신 그대로로 행동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과도 원래 이야기를 많이 안하니까 고민 털어놓기 편한 어른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는데 그 친한 친구는 고등학교 다른데 갔는데 뭐 연락도 안하고 제가 놀지도 않고 그래서 그런지 저랑 자연스럽게 멀어졌어요 그 친구와 멀어진 것도 저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죠 전 우울해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으러 가고 싶기도 했었죠 우리 가족은 이제 세명인데 강아지가 생겨서 다시 네명이에요 엄마는 우릴 위해 고생하셨어요 엄마도 행복해야해요 그렇지만 엄마는 우릴 속였어요 난 속지 않았지만요 그 남자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도 같이 놀았던 남자에요 돌아가신 후면 몰라도 저는 아빠가 엄마 어디가냐고 물었을때 전 창 밖에서 엄마가 모르는 차를 타는 걸 봤죠 그 남자가 강아지를 사 준 거에요 사준거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어쩔수가 없었어요 그 남자 당연히 재수없죠 우리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진 않아요 그냥 엄마에게 남사친이 생겼다고 하기에는 왜 엄마는 밤 11시에 들어왔었고 왜 둘이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을까요 저는 의심을 하지 않을래야 없었죠 이제는 그냥 대놓고 영통도 해요 저는 엄마가 그 남자와 시작한 3년인가 4년 전부터 이미 알고있었지만 엄마는 맨날 전화가 오면 방에 숨어서 전화를 했죠 사실 전화내용 다 들려요... 엄마가 행복하면 됐어요 하지만 그 남자가 아빠가 되는건 쉽게 용납 못해요 그럴 일도 없겠지만 이정도 하니까 이제 속이 조금 나아지네요 꿈에서 되게 신기하게 재밌었는데 오늘 꿈에서는 혼자 놀다가 다른사람도 보고 이랬는데 예전엔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놀 때도 있었거든요 저는 제 친했던 친구와 점차 멀어지고 나서 혼자있을때도 행동하는 법을 배웠어요 목소리도 크게 또박또박 내려고 노력했고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남이 대신 대답해 주지 않아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내가 대답하는 법을 깨우친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친구가 다 대답해줬던거 같아요 어떤지 대충 이해가 가시나요? 저는 그 친구에게 엄청 의지하고 있던거에요 이 이야기는 다른 글에 새로 써볼게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도 랜덤채팅 처럼 모르는 사람에게 하소연하는 그런 공간이죠 이 글을 읽은 당신이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신다면 저는 정말 큰 힘을 받을거에요 당신이 말하는 그 한마디 충고대로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마음에 새길 거에요 그러니 제게 어떤 말이라도 댓글로 말해주세요 그럼 이만
힘들다속상해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