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더 바쁘게 더 열심히
내가 다른 생각을 할 틈조차 없도록
부정적인 감정들이 새어나올 시간조차 없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할 일을 찾아서 하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집중이 흐트러질 때나
잠깐이라도 숨을 돌리려하면
한 번씩 올라오는 감정들에
그냥 예민한 사람이 돼버린 기분
감정기복은 너무 심해져서 이미 통제를 벗어난 지 오래고
더 이상 남에게 피해주고 싶지도 않아서
할 수 있는게 혼자 버티는 거밖에 없어
나를 너무 잘 아는 친구들이 무슨 일이냐고 한 마디씩 물어도 이제는 그냥 웃으며 장난을 쳐
티가 나지 않길 바라면서
나에게 그렇게 관심을 주는 사람들에게 너무 고마워서
빠르게 이겨나가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되질 않네
미안해
괜찮냐는 걱정에도 사실대로 대답해주지 못해서
나 빨리 이 감정 다 견뎌내고 전처럼 웃으면서 돌아갈게
그때까지만 기다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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