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4년 전
저는 여자고 그사람은 남자에요.
새로 뮤지컬단에 들어가면서 새로 알게된 단원이 있는데 며칠전부터 연락이 오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극단 일정 물어보더니 그후부터는 자는 시간빼고는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요.
저는 솔직히는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거나 하지는 않는것같아요.
그냥 수많은 사람들이
'어 이런 행동 이런 말들 나한테 관심있어하는 행동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말이나 행동인 것 같다는 생각정도는 해요.
오늘은 저랑 극단 같이하고 여러모로 같은 집단에 속해있어 친한 남사친과 그사람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제가 남사친이랑 좀 대화를 나눴는데 갑자기 나가더라구요.
(극단용 톡방은 아니고 몰카하려고 임시로 잠깐 만든 톡방이었어요)
그렇게 톡방을 나가고 저한테 계획 다 짜여지면 다시 초대해달라 그러고 자러간다 그러더라구요.
남사친이랑 대화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어요. 그 사람한테 이성적인 감정은 없는데 계속 연락 받아준게 잘못된건가 싶기도 하고, 또 이런생각을 하자니 그사람도 나한테 이성적 관심이 없는데 너무 앞서 생각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또 오늘따라 갑자기 쌩하고 자러간다 그래서 삐진건가 싶기도 하고 왜 그러지 싶어요. (한마디로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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