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제 얘기를 해도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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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제 얘기를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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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버지께서 제가 고1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저는 30대 초반이고요) 이걸 알고 있는, 제가 믿고 속마음을 털어놨던 사람에게 '자신은 겪어보지 못한 거라 공감하기 힘들고 불편하다'는 말을 작년에 들었습니다. 며칠동안 눈물이 났지만. 머릿속으론 '그럴 수 있다'며 자신을 타이르고, 괜히 말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더군요. 근데 지금 제 고민은 그 이후로 제 이야기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생긴 일들도 얘기하기 싫고요. 몇 달 전에는, 친척의 소개로 맞선을 봤는데. 남성분이 저에게 가족 구성원을 물었을 때, 아버지께서 살아계신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 분과는 이미 헤어졌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 때 어느 부분까지는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도 될지 걱정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저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불안공허해속상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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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behappy
· 4년 전
마카님 마음 정말 공감가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몇 번을 고민하고 용기내서 말했는데 돌아오는 건 상처 뿐이고... 그 뒤로는 제 이야기를 그 누구에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성을 만날 때도, 제 이야기는 잘 안하게 되고 말도 안 나오게 되고..앞으로도 계속 이럴까 두렵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저를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주지 않을 까 싶어요. 그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