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혐오스럽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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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혐오스럽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znjemfkzlf
·4년 전
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부모님이 혐오스럽고, 꼴도 보기 싫고, 하루라도 빨리 연을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소위 말하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이 성적을 올리라고 하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네게 도움이 안 되는 친구들과 만나지 말라고 하면, 몇 년지기의 친구들과의 연락도 모조리 끊을 정도로, 그 정도로 부모의 말을 따르기만 하는 아이였습니다. 제가 해 본 가장 큰 반항이라고 해봐야, 부모님이 결정한 진로 대신, 다른 것을 택한 것 정도겠네요. 문제는 대학에 와서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에 와서 자취를 하게 되었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저도 조금씩 변화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모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정신과에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부모의 말을 조금씩 듣지 않기 시작하고, 정신과에 다니기 시작하니 저의 부모라는 인간들은 제 모든 것이 잘 못 된 것마냥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를 잘못 만났다느니, 대학교에 가서는 이상한 물만 들었다느니 하며 저를 억압하려고만 듭니다. 그리고 다시 제가 부모가 시키는 건 뭐든 따르는 "착한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저를 제대로 된 인격체 취급조차 안 해주는 이 인간들을 과연 부모라고 불러도 되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이 혐오스럽고, 구역질이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전화통화를 하며 목소리를 듣는 것도 혐오스럽기 그지없어, 제대로 연락을 한 것도, 본가에 간 지도 거의 1년 가까이 다 되갑니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께서 차 사고가 나셔서 꽤 크게 다치셨다는 걸, 다른 친척분을 통해서야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입원까지 하셨는데도, 동정심조차 들지 않는 자신을 보며, 뭔가 잘못 된 것 같다고 생각하여 글을 남깁니다. 어떻게 해야 다시 부모님께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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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ring
· 4년 전
저두 부모님을 혐오하는게있습니다 어릴때자주 다투고그러셔서 그런지 제자신이 불안하고 부모님눈치도보게되고 그럴때가있드라구요 지금은 나이를먹고 시간이지나그러진 오래전에 본 모습보단 덜하시지만 그래도 전 무언가 부모님에게 혐오하고 미워하고 부모님잘지내시면 다행인데 속으론 밉고 같이어울리기싫고 말도섞기싫트라구요 서로그렇게싸우다가 지금은 똘똘뭉치네 싶퍼지고 오히려밉고 혐오감이드네요 부모님이 입원하시고 아파도 용서가되지는않트라구요 그만큼 부모님때에. 상처와 트라우마로인해 힘들어하는내자신이 보이니깐 더그런거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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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hyeon
· 4년 전
억지로 친해지기힘든동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