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에요.. 어느덧 바쁘게 지내다보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결핍|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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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Moon
·4년 전
정말 오랜만이에요.. 어느덧 바쁘게 지내다보니 정신도 없고 마음도 돌보지 못한거 같아요. 오늘은 별 일도 없는 날이에요.. 아마도 쌓였던 슬픔이, 눌러왔던 슬픔이 나오는 건과 봐요...사실 조금 무서운마음아 들었나봐요.. 힘든 자리를 내어주시고 위로해주는 마카님들이 그리웠나봐요..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였나봐요.. 과거에.. 많이 힘들었다고.. 그래서 이렇게 다시 눈물이 나오며 힘들어 하는 거라고.. 오늘도 제 슬픔을 봐주셔서 고마워요.. 잘 지내면서도 무섭고 우울한 마음이 들어요. 전처럼 힘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들고.. 혼자가 되지 않을까 불안함과 우울감도 들어요. 어쩌면 해소되지 않은 마음과 감정인 만큼 제 머릿속에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외면하려 애쓰고 밀려고 애쓰지만 결국더 힘들 뿐이고 스스로를 부정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오늘은 딱히 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그래서 우울함이 나오고 무서움이 나오고 여러 감정들에게 다시 관심을 가져줄 수 있는 날인 것 같아요. 제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날인거 같아요. 억압되고 결핍된 과거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스스로를 믿고 감사할줄 알고 자비롭게 바라보는 현재의 제가 함께 머물러 있어요. 부디 저와 마카님들의 힘든 마음들이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 마카님들은 슬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보다 더 큰 소중함을 지니고 있어요. 음.. 지금의 저도 보면, 그래도 연락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이 있고 생일에 제게 선물을 주는 사람들도 있어요 :) 가족들은 저를 많이 힘들게 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용서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신경써줘서 그렇다는 것들도.. 상담 선생님도 매주 시간을 내줘서 상담을 하고.. 마카님들도 제 얘기를 들어주는 걸 보면 그래도 혼자가 아닌가봐요. 이게 현실의 저의 모습인거 같아요. 과거의 슬픔과 무서움이 매일매일 저를 덮쳐와요. 그래서 불안함도 들고 경직되기도 해요. 대처를 잘 못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의 현실은 조금 더 나아진거 같아요. 약도 먹고 있고, 상담도 받고 있고, 응원해주는 마카님도 있고, 친구들도 있어요! 아마 시간이 걸릴거에요. 과거의 기억또한 저지만.. 하지만 옅어지기도 할거에요. 현실의 제가 새로운 기억과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으니깐요! 마음을 돌볼 시간이 오늘 주어져서 정말 다행인거 같아요. 과거의 감정과 현재의 감정과 생각들이 서로 엉켜서 머릿속이 많이 복잡했는데 정리가 되었어요. 매번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마카님들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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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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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starsforever
· 4년 전
마카님이 조금 더 나아진것같아서 다행이에요...마카님이 저의 말들을 보며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았으면 했는데..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마카님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저도 마카님 덕에 혼자가 아닌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그래서 늘 마카님에게 너무나 감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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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oon (글쓴이)
· 4년 전
@12starsforever 힘들때 글을 적으면 12starsforever님이 종종 위로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고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 마카님도 제 덕분에 혼자가 아닌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니 기뻐요..ㅎㅎㅎㅠㅠ 저도 마카님을 만나게 된 것도 이렇게 얘기해주시는 것도 안정감 들고.. 행복하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