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참 속상해 오빠와 만나는 3개월 반 동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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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빠 참 속상해 오빠와 만나는 3개월 반 동안 너무 행복했어 너무나도 좋은 사람을 만났고 사랑받아 행복했어 그런데 오빠를 만나면서 뭐랄까 내 자신이 낮아지는 기분이야 처음에는 표현도 칭찬도 듣지 못 해 엄청 힘들었지만 두 달 반이 지났을 때 마음이 느껴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따금씩 오는 서운함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낫다는 것을 오빠를 만나며 느꼈지만 때로는 한 번의 말이 너무 필요한걸.. 아주 가끔 오빠가 먼저 사랑한다고 하면 (사실 세 달 반 동안 딱 두 번이었지만) 왜 나는 그 한 마디에 눈물이 날까 행복해서 나는 눈물도 있지만 속상해서 나는 눈물도 있는 것 같아 이 한 마디가 뭐라고 날 울릴까 이 한 마디가 뭐라고 난 이렇게 기다렸을까 이 흔한 한 마디, 지금까지 수 천 수 만 번 들었지만 왜 오빠에게서는 듣기가 힘든걸까 그런데 이제 오빠에게 말하기도 무서워 오빠도 조금씩 지쳐가는 게 느껴지니까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의 성향이 다른 부분이라 그래서 더 속상한 것 같아 나도 오빠를 더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아서 나또한 버거워지는 걸 어떻게 해야 하지 결혼하면 다 해결이 될까?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답답해우울걱정돼우울해자고싶다외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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