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제대 후 이때까진 뭐든지 잘 될 것 같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군대|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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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군대 제대 후 이때까진 뭐든지 잘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졸업을 하고, 취업 준비를 했다. 1년, 2년 시간은 금방 갔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면접에서 떨어져 최종탈락했다는 문자 메시지. 떨어졌구나... 가족들도 점점 대화를 안하는 게 느껴진다. 나를 점점 없는 사람 취급한다. 공기가 무겁다. 난 조용히 내 방으로 들어와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내지않고 운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고, 자괴감과 무력감뿐이다. 오늘 엄마 전화를 들었을 때 동생 자랑은 잘하시다가 친구분께서 나에 대해 물었을 때 순간 말을 돌리시는걸 느꼈다. 난 그런 존재다. 숨기고 싶은 , 취업도 실패해서 아줌마들 수다에 올리는 것도 부끄러운 그런 아들. 물론 아무 이유없이 그러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자존감은 바닥이라 그런 말, 그런 반응이 날카로운 칼이 되어서 내 가슴을 후벼판다. 이 고통은 언제야 끝날까? 괴롭다.
스트레스받아힘들다공허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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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01010126
· 4년 전
마카님.....힘드시군요...밖에서도 치이고 안에서도 이리저리 치이고 하느라 힘드셨죠? 근데 어차피 취업된다고 다 일이 잘풀리는것도 아니고 그렇잖아요 가족들한테 진지하게 상의해보시면 좋겠어요....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알바를해서 돈을모아서 독립을 빨리하던가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많이 큰 힘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