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 꾼 서른은 직장과 결혼을 해서 자녀가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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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가 꿈 꾼 서른은 직장과 결혼을 해서 자녀가 있는 그런 나이였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 시험에만 매달리다보니 스펙으로 인정도 안되서 경력도 없다. 당연히 취준 기간이 길다보니 돈도 없다. 돈이 없으니 결혼은 꿈도 못 꾼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그 시험에 합격할거라는 것? 번듯한 직장에 들어갈 거라는 것? 내가 결혼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 이젠 아무것도 자신이 없다. 지금은 내가 꿈꿨던 것들을 포기하는 중이다. 아프지만 어쩔 수 없다. 이게 내 현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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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ymushroom
· 4년 전
힘든 현실에 고통받고, 결국 하나 둘 포기하고 있는 쓰니의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허무할지 상상이 가지 않아오. 지금까지 공부를 하며 지나간 시간. 그리고 꿈을 키워나가며 노력해온 시간. 전부 헛되지 않았어오. 비록 포기했다 하더라도, 모든게 사라지지는 않았어오. 요즘 30 무경력자도 꽤나 많아오. 일단은 천천히, 하나 둘 쌓아나갔으면 좋겠어오. 물론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려워오. 이때까지 허망하게 지나간 시간이 자꾸 떠올라 괴롭기도 할 것이고. 그래서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시작해서 멘탈 관리도 병행했으면 좋겠어오. 쓰니의 앞날은 후회보다 기대가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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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hornymushroom 신은 제 기도에 답해 주시지 않았지만, 님은 제 고민에 답을 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빈말이아니라 진심으로요. 한줄 한줄 울면서 읽다보니 눈이 부었네요. 감사합니다. 절 응원해준 그대의 앞날도 희망이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