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여행부터 지금까지 2번 각자 갈길가자 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2주전에 떨어져있자고 집 나가라고 하고 짐 보내준다했어요 저도 화가 나서 짐 다 챙겨서 나왔어요 그뒤로 미쳤었다고 사과 연락이 왔고 오늘 들어간다했어요 근데 그 전에 시엄마 연락이 와서 시엄마한테 나 내쫓은거는 말해야하지 않냐 했고 남편은 알았다했어요 저도 서로 대화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카톡은 ***혔구요 그뒤로 연락은 안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시엄마가 1주일에 1~2번씩 부르는데 남편은 혼자 못가고 아내랑 같이 가야한대요 싸움 내용은 더 많고 100%남편 잘못이었어요. 남편도 인정하는. 사실 남편이 안바뀌면 안되는 부분인데 지금 제 문제는 연락이 안오니까 미치겠어요 이혼을 하자는건지 회피하는건지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먼저 연락하기는 싫은데 미쳐버릴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이고, 4년 넘게 만난 28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좋은 사람이에요 외모도 준수하고 꾸미는걸 좋아하고, 돈도 잘 법니다. 성격이 좋고 무던해 닮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많고, 그의 인간관계 덕분에 제가 취준때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그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혼자 결혼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또, 저희는 갈등이 거의 없었고 서운한걸 얘기하면 했지 싸운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가치관이 부딪칠땐 서로 약간 회피하는것 같긴합니다. 이 관계유지에 고민이 되는 점이 두개 있습니다. 1. 비혼주의 남친 제가 22살때 만날때 초장에 얘기했던 건입니다. 그러나 당시엔 어려서 흘려들었는데 지금보니 진심인 듯합니다. 그간 하는 모든 미래에 저는 들어가있지 않더라고요. 그게 참 서운하고 속상했고, 슬쩍 결혼 의향을 물어봤으나 그런 얘기 하기 싫다,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이 말이 제겐 '너랑은 하기싫다'로 들렸습니다. 오래 지났으나 여전히 상처로 남았습니다. 2. 징징대는걸 싫어하는 남친 압니다. 누구나 매일 징징대면 싫겠죠. 저는 자주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한번은 석사 도중 a라는 동기와의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소연을 했습니다(둘은 아는사이). 오히려 왜 a를 싫어하냐며 반문하고 징징대지 말라는 대답을 들어 그 뒤로 징징대지 않았어요. 그러나 해당 일로 스트레스는 쌓여 결국 말도 못하고 있다가, 식사중 갑자기 펑펑 운적이 한번 있습니다. 남친은 왜그러냐 물었으나, 이미 거절당한 사항인지라 그냥 연구실이 힘들다.까지만 이야기했어요. 이때 '그럼 때려쳐. 그만둬. 회사가면 더 심해. 나도 회사때문에 힘들어'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 이사람은 내 편이 아니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황이 제가 그냥 참고, 앞으로도 견디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이 사람과의 결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친과 너무자주싸우고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고있어요 문제점이 뭘까요??
30대 중반이고 작년 결혼 준비 과정에서 5년 만난 상대방과 헤어졌습니다. 내성적이면서도 자극추구 성향이 강해서(여행, 운동 등) 집에 가만히 잘 못 있고 바깥에서 에너지를 얻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과 막 어울리는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힘들어요.. (학창시절에도 매년 친구 1-2명과만 어울림) 무리 보다 단짝 개념을 좋아함.. -> 이게 연인으로 확장된거같아요 ㅠ 소개팅도 많이 했지만 지난 1년 간 2-3개월씩 짧은 연애만 반복하다보니 연애 패턴도 이제 잘 보이게되었는데 상대방의 단점에 대해서 처음부터 눈에 불을 켜고 본다는 것입니다.. 거슬리는게 있으면 그거에 꽂혀서 걱정하고 이 패턴이 생겼어요.. 이러다보니 저보고 좋다고 해도 처음에 잠깐만 좋다가 시간이 흐르면 부담으로만 느껴지고 나는 누구와도 결국엔 어울릴 수 없는건가, 나는 왜 모든 사람이 다 마음에 난 안 드는지, 등등 자괴감이 너무 듭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성향 때문에 혼자서도 아주 잘 지냈는데 5년 연애 하면서 그 사람한테 너무 크게 의존했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이제 무섭고 평생 나는 외롭게 혼자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 자꾸만 저를 비교합니다. 이러다가 또 소개팅을 하거나 외부 사람과 연락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다가도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순식간에 멈추고 이사람에 대해 맞는지 아닌지에 또 꽂혀서 생각을 합니다… 항우울제는 2달 정도 먹었는데 효과가 크게 있는지 확실치 않고 과잉 사고는 제가 조절해야하는 부분이니 잘안되네요
안녕하세요-. 마카에 온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엄청 옛날에 했었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많은것이 바뀌어 있네요. 최근에 오래 만났던 연인과 헤어지게 되면서 많이 무너지게 되었어요. 당시엔 안그러겠지, 안그럴꺼야, 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무너져내렸더라구요. 나의 세상 하나가 무너져버린 느낌. 어쩌면 이미 헤어졌었어야했고, 이제서야 헤어졌었던것도 있고, 이번이 아니고야 이별을 미루는것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별을 극복해도, 언젠가는 한번 있었어야 했던 일이였다고 생각해요. 오래만난 기간 중에 생각보다 서로가 참고참고 참아온 시간이 많았나봅니다.. 서로 다른 퍼즐 두조각을, 억지로 끼워마추어 완성했던 퍼즐이. 몇년을 함께 지나오며, 몇년을 함께 살아왔었던. 그 몇년이 지나 이제서야 맞지 않았던 두 퍼즐조각이 완성한 퍼즐 틀에서 튕겨져 나왔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각을 안할래야 내 일상에 항상, 전부 였기에. 상대방도 그럴까-? 하다가도 져버립니다. 그래서 더 내 세상이 무너진것 같고, 아무것도 못하나봅니다. 하루하루 허무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체력도 의욕도 아직 돌아오질 않네요. 이제서야 조금 다른 생각이, 다른 마음이 조금씩 다 잡아지긴 하지만.. 버겁도 지친건 똑같은것 같네요. 기억을 되짚어보면, 그 사람 덕에 마카를 지울수 있었던것 같은데.. 그 사람이 없으니 다시 일상샐활이 무너져버렸네요. 제일 쉬운 자야하는 시간도 못 지켰던 나였는데. 그래도 옆에 그사람이 있기에, 같이 잠들거나, 이땐 자야할 시간이지.라는게 있었는데. 원래 나는 이랬었지.. 맞아. 오랜만에봐서 반가워, 마카- ***.목 오후 1:19
우선 저는 중학생입니다. 제가 일주일 좀 넘게 썸을 탔던 남자애가 있는데 걔를 A라고 할게요. 그런데 썸을 타다보니 A한테 마음이 점점 식어가서 선뎀 횟수를 줄이고 단답도 쓰고 바로바로 답장도 안했어요. 근데도 A는 자꾸 저한테 호감표시를 하고 플러팅을 하니깐 걔한테 너무 미안해져서 결국 그 애한테 디엠을 했어요. 요즘 너한테 먼저 디엠못해줘서 미안하다구요. 걔는 그 말에 괜찮다고 얼마든지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걔한테 여소문의가 들어온게 생각나서 "너 여소는 받았어?"라고 물어봤어요. 근데 걔가 몇번 디엠만 해봤대요. 그래서 전 거기다가 "더 디엠해***."라고 답했구요. 걔가 "왜?"냐고 물어서 저는 솔직하게 말했어요. "나는 너랑 앞으로 대화도 더 자주 못할 것 같고 상처도 줄거 같아서" 걔는 그럼에도 상처안받으니 천천히 기다리겠다했죠. 그 이후로 저와 걔는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 눴어요. "나 만약에 너랑 멀어져도 그냥 학교에서는 친구사이로 지내고싶은데 그것도 안될까봐.." "왜 멀어질 생각을해?" "몰라 요즘 힘든가봐" "알겠어 그럼 내가 어떻게 해줄까?" "너가 뭐 어떻게 해줄건 없는데 너한테 앞으로 나는 더 대화도 자주 못해줄거 같고 너도 새롭게 여소제안 들어왔으니깐.. 그냥 미안해져서" "음 모르겠다." "미안해" "알겠어." 이렇게 대화를 하고 난 뒤에 걔를 한번 더 불렀어요. 그냥 차라리 솔직하게 나 너 예전엔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예전만큼 널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하려했어요. 이게 좀 어장처럼 보일까봐요. "A야" 이렇게 불렀는데.. 그말이 차마 안나오는 거예요. "응?" "아냐.. 그냥 요즘 연락못해줘서 미안했다고." "음 아니야 괜찮아" 그래서 그냥 이러고 끝냈어요... 친구들은 그냥 다시 솔직하게 말하라는데..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싶어서 지금 이 대화에서 멈춰있어요. 제 자신이 너무 쓰레기같고 걔한테도 넘 미안해요. 내일 학교에서 마주치면 어떻게 대응할지도 고민이에요. 예전처럼 그냥 인사할지.. 무시할지.. 저 이렇게 보낸게 잘한걸까요.. 도와주세요.
20대 초, 30대 초 커플이에요. 남친이 한국에서 피팅모델로 일해서 잘생겼고 외국인 특유의 매너가 좋은 면 때문에 사귀게 됐어요. 제 자취방이 더 커서 바로 동거 시작했는데 막상 사귀고보니 안 맞는 부분도 많아서 헤붙만 여러번.. 근데 동거중이라 매번 실패해요. 남친이 한국에 몇년 살았는데도 한국어를 거의 못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델도 오래 못하고 수입도 줄어들텐데 제 자취방 배경으로 지 유튜브 찍고있으니까 화나요. 어떻게 헤어지죠?
저는 현재 6년째 연애중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한번도 이별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고, 남자친구는 늘 저와의 결혼을 주변에 이야기하고 다녔습니다. 남자친구는 누가봐도 저를 너무 사랑하는게 느껴지는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작년 12월말 쯤에는 저의 애정이 조금 식은 것 같다며 제 앞에서 울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올해 2월말쯤 제 입장에서는 조금 갑작스럽게 남자친구가 지쳤다며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말을 해왔고, 실제로 크고 작은 다툼이 많았던 시기라 저는 많이 당황했고 속상했지만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고 결국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먼저 말해놓고 몇일에 한번씩 카톡이 왔었어요. 뭐하는지 물어보고, 저녁 한번 먹자는 둥, 오랜만에 수다가 떨고싶어서 그냥 연락을 했다는 둥 연락이 계속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남자친구가 올해 1월 초 정도부터 우울/불안 관련 약들을 복용중인데, 그래서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보이는 모습들이 있어 보였어요. 남자친구는 실제로 20대 초반부터 어떤 트라우마적인 일들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함이 늘 있었던 친구였고, 그 불안을 많이 완화 시켜주고 지금의 남자친구 모습까지 붙들어준 사람이 저라는 말을 남자친구 스스로도 그리고 주변에서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도 본인이 스스로 견디지 못할 불안들이 올라오면 그때마다 못참고 저한테 연락을 했던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생각할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본인한테 필요한 사람이구나 라는게 많이 느껴졌대요. 그래서 제가 이럴거면 생각할시간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을 했어요.. 그래서 한 3주 정도만에 생각할 시간이 끝났고, 원래는 생각할 시간을 가졌던 것에 대해서 앞으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지 위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끝내고 싶었는데 그냥 흐지부지 지나가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같이 밥 먹고, 여행도 다니고 다시 겉보기엔 아무렇지 않게 잘 지냈는데 사실 남자친구의 태도가 이전만큼 다정해졌거나 애정이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고 다시 만나면서도 늘 불안한 마음이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겠지, 지금은 약도 계속 먹고있고 그래서 그냥 사람 자체가 많이 차분해졌다라는 느낌이 드는거겠지 했습니다. 실제로도 남자친구가 정신과 약물 복용 이후부터 뭔가에 크게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고 감정의 폭이 별로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뭘 해도 쉽게 따분하고 집중도 잘 안된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안정과 관련된 약들을 먹다보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병원에 몇번 같이 가며 증상들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약 용량도 조절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전보다는 그나마 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 불안이 생기게 만든 문제가 생겼습니다. 최근에 남자친구가 저한테 몇번 거짓말을 했었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사이에 어떤 여자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남자친구는 본인 말로는 절대 이성적인 마음은 없고, 그냥 친구처럼 친해진건데 제가 그 사람을 싫어하는걸 알기때문에 거짓말을 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 말을 너무 믿고싶고 싶습니다. 그걸로 헤어지네 마네 하다가 결국은 제가 헤어지는게 너무 어렵기도 했고 남자친구도 자기는 헤어질 마음은 없다며 자기가 다시 잘 하겠다고 하는 그 말을 한번 더 믿고싶은 마음에 헤어지지 못했습니다 … 그 이후로 나름 남자친구도 노력을 하는 것 같고, 제가 그 사람을 계속 언급하며 힘듦을 이야기할 때 마다 그런 관계 아니라는 안심도 계속 시켜주고, 제가 슬퍼보일 때마다 앞으로 다시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자꾸만 남자친구를 계속 의심하게 되고, 또 거짓말을 하는건 아닌지 불안하고, 제가 거짓말을 알아냈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아서 너무 괴롭고 그렇네요… 모든 순간에서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서 스스로 너무 괴로워요. 같이 있을때도 불안하고 따로있을때는 또 나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봐 더 불안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장황하게 글을 썼지만,,, 사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지 않은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주변 누구에게도 할 수가 없어서 여기에 나눴습니다..
전적 연애가 매우 안 좋았습니다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요 심리:상대의 신뢰문제하락 (거짓말로 인하여) 신체:성,관계와 관련된 강압 지금 상대와 단절한지 2주차입니다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자꾸 이별 직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데 아닌 관계인 것을 알면서도 미련처럼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결혼까지는 약 6개월 정도 남아 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원래 오랜 친구 사이였습니다. 남자친구가 오랫동안 저를 좋아했고, 여러 번 고백했지만 저는 계속 거절했습니다. 그러다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렇게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4년을 만났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 예의도 바르고 말도 잘하며, 사회성도 좋아서 어른들이나 친구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저에게도 누구보다 잘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늘 제가 1순위였고, 책임감과 성실함도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이 사람이 정말 좋은 남자라고 생각하며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연애하면서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1년에 한 번 정도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작은 다툼이 생기면 강압적으로 변합니다. 저는 보통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감정이 격해질 수 있으니 "오늘은 그만하고 술 깨고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년에 한번씩 제가똑같이 피하면 제 손목을 강하게 잡고 끌어당기며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냅니다. 그렇게 큰 싸움이 끝나면 다음 날에는 정말 무릎 꿇고 빌 정도로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이후에는 금주를 하거나 술을 줄이고, 한동안은 정말 잘 지냅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예전처럼 행동하지 않고 그냥 자거나, 다툼이 생겨도 다음 날 이야기하자며 넘어가곤 합니다. 그런데 또 1년 정도가 지나면 비슷한 일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지난주, 가장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날 일을 마치고 잠을 거의 못 자서 매우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쉬라고 했지만, 친구들과도 놀고 싶다고 해서 함께 술자리에 나갔습니다. 모임은 즐겁게 끝났고, 마지막 술자리까지 마친 뒤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남자친구의 소지품은 대부분 제가 들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라이터를 달라고 했습니다. 주변도 어두웠고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 저는 "지금 라이터가 없는 것 같다. 친구들 나오면 그때 빌려서 피워"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에 갑자기 기분이 상한 것 같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라이터가 없어?"라고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고, 그 순간부터 말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친구들이 나오자 남자친구는 라이터를 빌려 담배를 피웠지만, 이후에도 계속 시비를 걸었습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오늘은 그냥 친구들 집에서 자고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한 뒤 택시를 타러 갔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저를 쫓아와 양손목을 강하게 붙잡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제가 경찰에 신고했다느니, 자신을 스토커라고 했다느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하며 계속 "내일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선을 넘는 말을 하자, 옆에 있던 친구 한 명이 보다 못해 "너 지금 너무 심한 것 같다. 그만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친구에게 화살이 향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멱살을 잡고 밀쳤고, 친구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살짝 부딪혔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친구도 크게 화가 나서 다친 친구를 부축하며 "두 번 다시 연락하지 마라. 우리 이제 끝이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누군가에게 물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그 후 남자친구도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는지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혼자 화를 내고 울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수습이 되지 않아 시어머니를 부르게 되었고, 시어머니도 한참 동안 달래셨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시어머니를 붙잡고 횡설수설하며 하소연하고 울고 서러움을 토해냈고, 결국 시어머니가 겨우 진정시켜 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니 정말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한편으로는 지난 4년 동안 저에게 너무 잘해줬던 모습들이 떠오르고, 결혼 준비도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결혼반지도 나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겪고 나니 너무 답답하고 두렵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남자친구를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셨는데, 이번 일을 들으시고는 많이 속상해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파혼을 하게 되더라도 창피할 것은 없다. 이혼보다 파혼이 낫고, 무엇보다 네 행복이 우선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제 머릿속은 너무 복잡합니다.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좋은 모습과 최근에 보게 된 모습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혼란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