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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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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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부모님이 남동생을 안쓰럽고 안타깝게 여기는게 싫어요. 제가 똑같은 일을 겪는다면 저에게도 그랬을까요? 적어도 이 정도는 아니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은 좀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겪었을때, 저에겐 이겨낼수있다고 했고 지금도 제가 이겨냈어야했을 일로 기억하지만, 동생은 이겨냈어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어쨌든 안쓰럽고 안타까운 일로 기억하고 동생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걸 보면요. 동생은 어릴때부터 맘이 여렸고 너는 그래도 단단했다는 식으로 감싸줄때마다 나도 그랬다고 안 그런 척 한 거라고 화내고 싶어요. 어릴 때 제가 하면 혼나지만 동생이 하면 혼나지 않겠지 싶어서 저 대신 시킨 적도 있어요. 동생은 항상 막내같다는 말도 듣기 싫고 동생에게 이런 사정이 있으니 네가 이해하라는 말도 듣기 싫어요. 저는 직장을 가졌으니 이제 전 안심이라는 말을 들었고, 동생은 여전히 시험 준비 중이니 신경써줘야 할 일이 많은 걸 알아요. '내가 시험공부할때 신경 많이 써줬잖아 이 철없는것아!' 라고 질책중인데 사람 감정이라는게 이성적인 문제만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다보니 해소되지 않는 감정이 괴롭고 한심해요. 동생을 대하는 사고방식과 절 대하는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걸 느끼는 순간 한없이 화가 나요. 동생이 생기면 첫째는 부모에게 눈에 띄려고 과잉행동을 하곤 한다는데 스물셋이나 먹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제가 수치스러워요. 엄마도 아빠도 내게 해준게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따지면 솔직히 동생도 나랑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키우는데 돈은 내가 더 많이 들어갔을 것 같아서.. 근데 자꾸 감정적으로 괴로워요. 단단하지 못한 내가 싫고 철없는 내가 싫고... 제가 지금 교류하고 있는 존재가 적어서 더 부모님 마음이나 사랑 등등에 집착하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제가 단단해지지 못하면 아무리 교류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난다 해도 소용없는거 아닌가 싶고 그래요.
불만이야공허해힘들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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