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가 사라지신 분들과 사라지실려 하시는 분들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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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가 사라지신 분들과 사라지실려 하시는 분들께
커피콩_레벨_아이콘Rosalie
·4년 전
제가 이런 말 할 자격 없는 거 아는데요... 그래도 지금 힘드신 분들을 위해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많이는 아니더라도 좀 불행한 삶을 살았어요. 가족 상황이 많이 안좋고, 초등학교 2학년때 남 몰래 자살시도 하고 자해는 티가 안나게 손을 물어뜯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습관이되어서 심리적으로 좀만 불안해도 손을 물어뜯어요. 그리고 유치원때는 주변 친구들의 질투심으로 인해 은따를 당했습니다. 또 남들이 2년 노력하면 될 것을 4~5년을 노력해야 했었죠... 그랬던 제가 지금은 많이 밝아졌습니다. 계속 힘들게 지내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너무 힘들어 부모님께 사실대로 제 심정을 말했습니다. 물론 모두는 아니고요 은따당하거나 친구관계에 있었던 문제, 가족간의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았던 것들을 말했습니다. 평소보다 사뭇 진지했던 저 였기에 부모님은 경청해주셨습니다. 물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하는게 어렵고 힘들다는 거 저도 압니다. 저도 아직 저 스스로에게 당당하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합니다. 제 감정표현도 어색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말 한것과 안 한것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저는 어렸을때의 일 때문에 남들처럼 잘 지내지는 않습니다. 아직 소리 내 우는 법을 모릅니다... 이러신 분들 많으실 거에요. 그런데 모르면 배우면 되고 까먹었으면 또 배우고 기억하면 되요. 자해하시는 분들.... 많이 힘드신거 압니다. 저도 자해 했었고 주변에서 위로하는 애들은 전부 동정하는 줄 알았어요.. 아직도 살짝 그래요... 저는 하지말라고는 안 해요... 그래도 이 세상 어두운 곳에 뭍혀살기에는 여러분들이 너무 아까워요. 여러분은 아직 원석입니다. 성장하면서 우리가 아는 다이아몬드로 다듬어지는 겁니다. 여러분, 세상의 밝은 면을 봐주세요... 아직 우리는 세상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여려요... 세상이 우리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건지 우리가 세상을 감당하기에 너무 작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세상을 전부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물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각자에 상처가 있으실 겁니다. 친구관계라거나 연인관계, 학업성적 등 그 밖의 다양한 것들이요. 종이를 구기고 난 후 피면 흔적은 사라지지 않죠... 그렇다고 상처가 사라지고 흉이 생긴다고 계속 상처가 있는채로 있을 순 없잖아요.. 여러분들이 많이 지쳤을 수도 있어요... 근데 살기 싫은거지 죽기 싫은건 아니잖아요... 말리지는 않지만 세상의 전부를 감당하기에 자신이 너무 버겁다면... 그때 죽으세요... 제발 학생때는 죽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은 아직 반짝반짝 빛나는 별입니다. 여러분의 별은 아직 지지 않았습니다. 별이 빛나지 않다고 말씀하신다면 착각입니다. 별마다 잘 보이는 날이 있잖아요... 제발 그 별이 뜰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희생자라는 표현이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데 여러분은 다른 것으로 인해 포기하시려는 거잖아요... 그럼 여러분이 아무일도 없는데 죽고싶은게 아니잖아요... 그런게 희생 아닌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까지구요... 제발 살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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