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졸업 전 조기 취업으로 사회에 나왔다.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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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열아홉 졸업 전 조기 취업으로 사회에 나왔다. 나는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1년이 안되는 첫 직장을 그만두고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쉬고 싶었다. 그 꼴을 못 보는 아빠는 나에게 권력을 과시하며 아는 사람이 일하는 곳에 취업 시켰고, 사람이 무서운 나는 합격을 하였으나 새로운 환경과 사람이 무서웠다. 한동안 나와 연락이 닿지않자 그 사람은 아빠에게 연락을 했고, 본인의 이미지가 망가진다는 이유로 바로 집으로 들어와 약 한 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폭행을 했다. 현재는 이사 왔지만 안 방만 가면 벽과 천장에 새겨진 그 당시 흔적들에 항상 울컥하였다. 결국 억압에 못 이겨 나는 출근을 하였고, 다행히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 그때는 그렇게 믿었었다. 센터라 이전되고 여러 센터 사람들이 모였으며, 나는 타 부서로 옮기게 되었다. 나를 제외한 팀원은 모두 남자였고, 바로 위 사람은 나와 12살 차이가 났다. 어린 나이로 인해 텃새를 부리는 여직원에 힘이 들었고, 잘 못이 없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구박을 받았었다. 그로 인하여 견디다 못 해 자살 직전까지 갔고, 회사 구석 화장실에서 엉엉 울며 엄마에게 힘들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이 회사 옥상에서 당장 뛰어 내리고 싶다고 못을 박았다. 20살이라는 그 나이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다. 결국 회사 로고만 봐도 덜덜 떨리는 정도로 이르러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아빠에게 말 하지않았다는 이유로 욕과 폭력, 사람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 나의 아빠는 부동산으로 한 방을 노리는 자영업이라는 직업 뒤에 숨은 백수였고, 그런 아빠로 인해 엄마는 작은 동네로 이사와 4~5년 정도 작은 마트를 매일 밤 12시까지 장사를 하였고 도박과 유흥을 좋아하는 돈 없는 아빠로 인해 가게를 정리 하였다. 정리한 금액마저 신용불량자인 아빠 앞으로 돌아갔고, 생활고에 나와 1살 터울의 동생을 기초생활자가 되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그 흔한 휠라도 몰랐고, 나이키, 아디다스 또한 생소했다. 그런 걸 입어 본 적도 신어 본 적도 들을 기회도 없었다. 결국 엄마는 직장 생활을 했고 나와 동생일 대학이 아닌 이른 취업을 선택한 이유다. 나의 아빠는 가진 거 없는 고집쟁이에 가부장 적인 사람이다. 남들 처럼 편한 마음으로 밤을 먹은 기억은 없다. 모든 것은 본인에게 맞춰줘야하며, 마음에 들지않는 경우에는 폭력을 행했다. 반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집이 어지럽다. 본인 의견에 반박을 했다. 일주일 중 주말 각 한끼를 챙기는데도 같은 자리에 있기 싫을 정도였다. 외식을 요구하면 밥 차리는게 그리 힘드냐며 정색과 욕을 했다. “*** 것, 잘 해주니까 점점 기어 오르려고하네.” “***게 참아주니까 다 받아주는 줄 알아” “*** 같은 년. 대가리에 뭐가 들었는지 좀 보고 싶네” “대가리 컸다고 점점 기어 올라” “넌 우리 집에서 제일 생각 없어 보인다. 매일 웃는 거 보니까” 엄마와 나에게 일상적으로 돌아오는 말이다. 엄마는 나와 동생을 위해 일 했고, 아빠의 뒷바라지를 했다. 2년전 부상으로 인하여 퇴직을 하였고, 아빠는 그 퇴직금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단란주점을 개업했다. 그 중 일부는 여전히 노리는 한방을 위해 못 믿을 사람에서 투자를 하였고,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엄마 앞으로 4천이라는 금액을 대출 받았다. 그 대출금은 매달 70만원 정도가 되었고, 나에게 매달 20만원씩을 요구 하였다. 그 당시 내 나이는 22살 이였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교통이 불편하여 아빠에게 물려받은 차를 타고 다녔고 1년도 채 되지않아 고장이 났다. 차는 필요하나 모은 돈도 집에는 가진 돈도 없어 결국 은행의 권유로 6% 되는 신용 대출을 받게 되었다. 대출에 대자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에게 의지 하였으나, 무관심으로 돌아 왔고 30만원이 조금 넘는 대출금을 매달 부담하고 있다. 200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생활비 , 차량 유지비, 핸드폰, 보험금, 대출금은 나에게 부담스러운 금액이였다. 이후 아빠는 지속적으로 나와 동생에서 매달 각 50만원이라는 금액의 용돈을 요구하고 있다. 학창시절 용돈이라고는 교통비 밖에 받지않았고, 그 외 용돈을 요구하였으나 한 달도 유지하지 못 하였다. 그로 인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 하였고, 용돈을 받고자 해도 편안 마음으로 받을 수도 부탁할 수도 없었다. 기존에 우울감이 쌓이고 쌓여 왔고 티를 내지 않으려 했다. 중 1 무렵 집과 학교에서 자해를 했었고 선생님의 권유로 인해 시청에 있는 상담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으며 가족력에 부모님 상담을 요청 했으나 아빠는 그에 응하지 않았다. 동생 또한 고등학교를 타 지역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였고, 학교 폭력으로 인해 부모님의 방문을 요청 받았으나 말고 귀찮다는 이유로 가해자, 가해자 부모님 사이에 동생을 방치하였다. 결국 엄마의 부탁에도 아빠는 학교 측의 요청에 불응 하였고, 내 동생은 많은 눈들과 홀로 맞으며 학폭위는 무산이 되었다. 그러 인해 동생은 성격이 바뀌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나는 가족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친가와 외가와 교류를 많이 하고자 하였다. 친가 보다 가족애가 많은 외가에 자연스레 관심이 더 생겼고, 부모님들 뿐 아니라 형제들 끼리도 잘 지냈으면 했었다. 어린 시절 외 학창 시절은 어색하게 지냈지만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낯을 가렸던 내가 어울리지 못 한 걸지도 모른다. 그렇게 바로 아래 동생과 친해지게 되었고 동성 동생을 원했던 나로서 동생을 챙긴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었다. 당시 졸업 전인 동생에게 용돈 벌이차 같은 회사 취직을 권했고, 같은 회사에 다녔던 남사친과 놀다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 하였다. 평소 사람을 많이 곁에 두는게 나는 한 순간에 친구를 뺏겼다는 기분이 들었지만 애써 외면 했었다. 그렇게 동생은 취업을 했고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했다. 어른들의 걱정으로 인해 한 달이라는 기간동안 같이 지내기로 했으나 그 기간은 2주도 안된 채 끝났다. 우리는 원룸에서 지냈고, 남사친은 위 기간 중 약 5일이라는 기간을 우리와 함께 밤을 보냈다. 동생과 남사친은 침대, 나는 바닥에서. 불편함이 느껴져 동생에게만 오늘은 집에 가겠지? 했지만 이틀도 가지 않았다. 이런 불편함에 나는 결국 다음날 점심 짐을 챙겨 나왔고, 한동안 서먹히 지내다 화해를 했다. 동생에 비해서 3년은 더 근무한 덕에 회사 일부 이상과 친한 상태였고, 동생이 배정 된 팀 또한 그랬었다. 자연스레 우리는 같이 저녁을 먹기도 했고 다음 약속을 잡기도 하였다. 이 후 약속에서 동생은 다이어트라는 이유로 그 자리를 회피 했었고, 다음 날 동생은 그 자리가 싫다고 그랬다. 타팀인 나를 제외 4명이 같은 팀이였고 자리 특정상 3명은 앞 뒤, 옆으로 이뤄진 자리였다.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게 생기거나 공유하게 되었고 당일 약속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회사의 경우 또래로 이루어져 있어 당일 약속은 흔한 일이였고 어느 회사나 그런 듯 상사에 대한 뒷담하도 있었다. 동생은 본인도 하지만 매번 상사 욕만 하는게 싫고 자기들끼리 말을 해놓고 본인에게 얘기하는 것도 싫고 다이어트 중인 걸 알면서 권유하는 게 싫다고 했다. 사회 생활을 하면은 다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에 반기를 들었고, 이후 팀원들은 결국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많게는 8 ~ 9살 차이가 나 챙겨줬으나 동생은 그 마저도 삐딱한 시선으로 받아드렸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은 동생에게 모든 걸 맞춰 주었었다. 하다 못 해 취업 후 본 외할머니는 동생과 잘 지내고 잘 바로 잡아가 아닌 화나고 삐치면 말을 들을 생각을 안 하니 너가 져 주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동생은 팀 이전이 예정 되어 있었으며, 이동이 있는데 본인이 왜 현재 팀의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누군가 본인에게 싫은 소리를 하면 바로 나 또는 같은 팀의 동갑인 친구에게 바로 뒷담아를 했었고 그것 또한 다른 팀원들에게 걸렸으나 넘어가 주고는 했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홀로 생활 했었던 동생은 외로움을 많이 탔었고 사람들에게 표현을 많이 하며 사소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남친과의 싸운 내용, 관계 내용. 처음에는 그저 말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지 되었으나 점점 말 많은 사람으로 바뀌었다. 나와 남사친은 돈과 연관되어 있었지만 사실 그건 큰 문제는 아니였었다. 전 여친과도 알던 사이고 여행, 맛집 그리도 술 마시는 자리까지 나를 불렀고 둘의 싸운 내용도 가족들도 아는 사이였다. 남사친에서 문제가 생기면 생소한 길인 옆 지역까지 퇴근 후 데리러 간 적도 있었고, 여친의 이사도 돕기도 했고 출근 길 텔로 데리러 가기도 했었다. 나와 동생은 점점 안 맞는 부분이기 보이기 시작 하며 멀어졌다.동생이 남사친의 얘기를 하면 장난스레 너무 믿지마~ 이미 약속 안 지켰던 전과 있잖아~ 등 이야기 해도 동생은 들은 척도 듣고 싶지도 않아 했었다. 함께 출퇴근을 하던 동생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겠다며 통보 하였고, 나는 수긍하였지만 이후 우리는 같이 일하는 사이만도 못한 사이가 되었다. 아무 것도 하지않은 나와 같이 저녁은 먹던 사람들은 한 순간의 왕따 가해자가 되었고, 유독 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었다. 쓰레기, 벌레 보듯이 보기 시작했고, 평소 장난치던 사이였던 사람 또한 나와 마주치면 정색하고 없는 취급을 하였다. 버티다 버티다 다른 사람한테 말 했지만 장난 치는 걸로 받아 드렸다. 그렇게 혼자 끙끙 앓으면 2달이 다 되었고, 나와 다닐때와 다르게 하는 동생을 보고 “나랑 다닐때는 그랬으면서 이제는 저러네” 하며 사람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고 그랬다 . 그러던 중 갑자기 우리와 동생이 사람들 입에 오르 내리기 시작했고, 동생에 신경을 끊은 우리는 당황스러울 뿐이였다. 동생과 A는 흡연잔데 흡연실에서 팀원이 동생에게 욕을 했다는 걸 당사자가 아닌 B에게 물으며 “회사 생활 편하게 하고 싶으면 솔직히 말 해라. 너네 무리 같이 다니는 거 안 좋다” 라는 등의 협박 아닌 협박을 하였다. 우리는 결국 황당함에 터져 버렸고, 나는 지금까지 받았던 취급과 현재 상태에 대해서 털어 놓았다. 타팀 사람들 뿐 아니라 우리 팀원들도 지금 날 벌레 보듯이 보고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는 중이였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매일 매일이 죽고 싶었다. 그러던 중 더이상은 버티기 힘들어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 놓았다. 4년 만이였다. 미친 듯이 엉엉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목 쉴 정도로 악을 쓰며 토로 했었다. 죽고 싶다고. 너무 힘들다고 나는 그냥 사람들하고 얘기하는게 좋은데 왜 그 작은 거 하나 못 하게 만드냐고 내가 뭘 잘못 했냐고 나랑 다르게 하고 싶은 거 있다고 그래서 부모님 손 벌리는 것 보가 경험 쌓는 거니까 용돈 벌이로 일 하게 한게 뭐가 그렇게 잘 못 이냐고. 동성 동생 없어서 가까워지고 그래서 좋아서 챙긴건데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한거냐고. 그렇게 괜찮은 줄 알고 있었는데 이 우울증은 너무 커졌고, 예능을 봐도 웃다가 울고 일 하다가도 눈물 참고 노래 듣다가 울고 핸드폰 하다 울고 게임 하다가 울고 너무 커져 버렸다. 종일 너무 죽고 싶고 우울하고 힘이 든다. 제발 동생을 데리고 가라고 울면서 전화하고 싶었다. 동생이 힘들다고 부모님한테 말 했고, 엄마에게 전화와서 물어 봤다고 한다. 동생은 우리 팀원들과 이전한 팀원들과 잘 지내면서 날 이렇게 쓰레기, 벌레만도 못한 취급 받게 만들고 뭐가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동생이 팀 이전 후 해당 팀도 점심 먹는 팀원이 분열 시키고, 나와 남사친 사이도 팀원들 사이도 틀어 놓고 도대체 뭐가 힘든 걸까. 내가 죽어야 본인 보다 더 힘들다는 걸 알까. 오직 자신 밖에 모르는 동생이 그걸 알까. 나는 오늘도. 지금 이 순간도. 흘려 보내는 이 시간동안. 동생이 같은 회사에 있는 이 시간에도 내 머리 속에는 온통 죽고 싶다, 자살하고 싶다. 오직 이런 생각 뿐인데. 이제는 너무 지쳐서 몸 상태가 나빠지고 어지러움과 두통, 불면증, 호흡 곤란, 감정 제어 불가, 인간 관계 유지 불가 까지. 가면 속에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속상해자살불안해분노조절직장인인간관계우울해망상직장생활스트레스받아힘듬공황장애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충동_폭력호흡곤란짜증나호흡곤락자해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무기력해불면증괴로워힘들다우울증화나강박20대자고싶다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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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ymushroom
· 4년 전
사연 잘 읽었어오. 읽으면서 쓰니가 얼마나 답답했을까, 속이 터졌을까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아 마음이 아파오. 되먹지 못한 아버지, 이기적인 동생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그 동안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해오. 그로 인한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 나이에 힘들게 사회에 녹아들어 일하고, 돈을 벌었는데 아버지에게 일부를 주고 동생을 챙겨주려고 이것저것 해줬는데 결국 돌아온 것은 회사 조직원들의 왕따취급과 본인만 세상 힘들줄 아는 동생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고 느껴질 것 같아오. 언제나 가면을 쓰고있는 쓰니. 가면 안은 온통 눈물 범벅일까오? 공허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오? 아니면.. 아무것도 보고있지 않을까오? 이미 지쳐버린 쓰니의 마음을 위해 가능하다면 상담을 권유하고 싶어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슬픔을 털어놓고, 위로받았으면 좋겠어오. 이때까지 얼마나 힘겹게 버텨왔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