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사촌동생이 제가 사는 곳에 놀러와서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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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니... 사촌동생이 제가 사는 곳에 놀러와서 저희 집에 당분간 있기로 했는데 이런 기회가 흔치 않고 해서 새벽까지 놀다가 자요 원래 얘네들이 늦게 자는 것도 있는데 게임 같은 거 하다보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하는데 한 2시 반 쯤에 엄마가 갑자기 들어오시더니 자라고 하면서 쯧... 하고 나가시는 거예요 중1이랑 초4인데 애들 앞에서 혀를 차고 가는 게 대체 무슨 행동인지... 얘네들이 특히 어른들이 하는 말 잘 따라 하거든요 특히 중1 얘는 안 좋은 버릇이 너무 많아서 말 한 번 섞는 것도 힘든데 또 혀 차는 버릇 따라할까봐 겁나네요 ㄷㄷ 엄마는 진짜 저보고 혀차지 말라 그러면서 본인은 다 해요... 이것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엄마는 본인은 계속 그러면서 저보고는 하지 말래요 언제 한 번 이 얘기를 논리정연하게 했더니 듣지도 않고 자꾸 딴소리만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끈질기게 계속 얘기했더니 막 짜증+화내면서 알겠다고!! 라고 하는 거 있죠? 이거 때문에 온갖 정 다 떨어져서 이젠 엄마 같지도 않아요 ㅋㅋㅋㅋ 이건 가족이 아니에요 나는 엄마의 욕받이도 아니고 화풀이 대상도 아닌데 왜 저한테만 그러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내로남불도 적당히 해야지 이제 슬슬 한계네요 대판 싸운 적도 있는데 엄마는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 아주 그냥 세상에서 제일 자기가 불쌍하다는 듯이 말하는데 어휴...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한 사람의 힘듦과 슬픔은 비교할 수 없어요 저도 힘들고 슬퍼요 매일매일이... 근데 엄마는 내 힘듦과 아픔이 더 커! 이런 식으로 저를 무시하니까 더 힘들더라구요 진지하게 대화하려고만 하면 화만 내고 대체 저보고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우울해불안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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