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얘기 할 사람이 없어 여기다가 적어볼게 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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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딱히 얘기 할 사람이 없어 여기다가 적어볼게 요즘 좀 많이 힘들어 내가 항상 누구 고민만 들어주는 성격이라 내 얘기를 잘 못해 예전에 따를 좀 당했었는데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잘 못하는거 같아 여기는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편하게 얘기 해보고 싶어 어려서부터 부모님은 해외에서 지내고 외로움을 타다 보니까 이게 익숙해져버려서 많이 무뎌진거 같아 물론 나도 부모님 보고 싶고 저녁에 따뜻한 집밥 같이 먹으면서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 하고싶어 친구들은 외롭다 외롭다 하는데 난 혼자가 된게 애기때부터 몇십년동안 계속 이어지니까 엄청 익숙해졌어 나도 위로 한 살 오빠가 있어 둘이서 같이 살지만 오빠한테 기대기엔 너무 미안해서 친구들과 다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꼬리를 내리는건 나였고 지금까지 친구들에게 제대로 화를 내본 적이 한 번도 없어 그냥 학교에서 중요한 얘기 할 때 집중하라고 소리 지른건 빼곤 없는거 같아 예전에 트라우마 때문에 또 누군가를 잃는다는게 무서워서 그런가 친구들이 나한테 서운한거 없냐고 물어 볼 때마다 없다 그래 괜히 상황만 나빠질까봐 친구들이 얘기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못하겠어 그냥 나도 왠지는 모르겠는데 못하겠어 친구들이 자존심이 센 편이라 나도 괜히 자존심 세웠다가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까봐 항상 말 안했어 내 친구들 나한테 마음에 안드는거 말 할 때 나도 같이 네가 이렇게 할 때마다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 이것도 고쳐야 하는데 못하겠어 저번에 별로 안 친한 선배랑 통화하다가 친구랑 무슨일 있던거 얘기하는데 눈물이 나오더라 근데 거기서 그 선배가 괜찮다고 마음껏 울라고 하는데 어찌나 슬프던지 쪽팔리게 계속 울었어 ㅋㅋㅋㅋㅋ 울고 죄송하다고 하고 나도 참 이상해 요즘 되게 안 좋은일만 계속 일어나는데 너네는 힘들때마다 어떻게 풀어? 좀 궁금해 아 그리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너네 소중한 시간 이 글 읽는거에 써줘서
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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